한국입법학회(회장 임지봉)가 발간해온 학술지 가 등재후보지에서 11월 1일자로 등재지로 격상됐다.입법학 분야는 법해석학적 한계를 극복하고 좀 더 다양한 사회과학적 연구방법론에 기반하여 법제와 입법의 품질을 높이는 것을 주요 연구대상으로 삼고 있다. 입법과 법제를 중심으로 법학, 행정학(정책학, 재정학), 사회학, 경제학 등의 통섭적 연구를 지향한다. 달리 표현하면 법제학, 법정책학이라 할 수도 있다.국내에서는 최대권 전 서울대 교수, 임종훈 전 홍익대 교수 등이 주도하여 지난 20여 년간 국내에 입법학 연구의 중요성을
입법학,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임종훈 홍익대학교 법과대학 교수1. 한국에서 입법학의 역사우리나라에서 입법학이라는 주제로 논문이 등장한 것은 1980년대 초로 보인다. 그리고 국내에서 입법학을 강의하기 시작한 것은 서울대학교에서 1980년대 중반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입법학이 우리나라에서 법학의 한 분야로 연구되고 강의되기 시작한지도 어느덧 30년 이상이 흘렀다.한편 입법학을 연구하는 학자들의 모임으로 ‘한국입법학회’가 1994년 2월 창립되고, 한국입법학회에서 학회지인 ‘입법학연구’의 창간호가 발간된 것이 2000년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