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법체계의 복잡성과 난해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이 여러 가지 해법들을 강구해 볼 수 있다.첫째로, 특례법 특별조치법 임시조치법 등 특별법 류의 주기적 정비가 필요하다.둘째로, 복잡하게 분화되어 나간 법률과 법률 간의 통폐합(통법) 조치가 필요하다.셋째로, 하위법령의 법률로의 상향화가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넷째로, 하위법령 간의 통폐합(통법) 조치도 필요하다.다섯째로, 낡은 구식법제 내지 잉여법제 여부를 가려 적절히 정비(폐지 또는 전부개정)해 나가야 한다.여섯째로, '다부처소관법제' 내지 '융합법제'의 활성화 등을 통하
바른미래당 신용현 의원(국회 여성가족위원회)은 오는 10월 1일(월)부터 31(수)일까지 한 달 간 국회의원회관 1층 아트갤러리에서 ‘역사, 여성, 미래 ’를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한다.이번 전시회는 한국 최초의 여성인권선언인 ‘여권통문(女權通文)’ 발표 1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한국미술을 대표하는 여성작가 120인이 뜻을 모아 릴레이로 전시할 예정이다.지금부터 120년 전인 1898년 9월 1일, 서울 북촌 여성들이 주축이 되고 300여명의 여성들이 찬동하여 우리나라의 최초 여성인권선언문을 발표했다.‘여권통문(女權通文)’으로 알려진 이 여성인권선언문은 ‘권리’라는 단어가 사용되고 있고, 참정권(정치권), 노동권(직업권), 교육권 등 크게 세가지 권리에 대한 주장을 담고
국외 거주 핀란드인은 2019년 선거부터 우편으로 투표를 할 수 있게 됐다. 새 규정은 내년 핀란드 총선거와 유럽연합 의회 선거부터 적용된다.전체 인구 540만 명인 핀란드의 국외 거주자는 대략 25만 명으로 추산된다. 통계에 따르면 핀란드 국외 거주자의 투표율은 10퍼센트에도 못 미칠 만큼 저조하다. 낮은 투표율의 원인으로는 투표 장소로의 접근성 문제가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핀란드 법무부는 2019년 초까지 해외 유권자용 ‘투표용 우편 팩’ 신청 양식을 법무부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다. 해외 거주자는 물론, 선거 기간에 해외 체류 예정인 사람들에게도 신청자격이 주어진다. 핀란드는 2019년 4월 총선거 및 5월 유럽연합 의회 선거를 앞두고 있다. 또한 핀란드 정
더불어민주당 소속 인천시의회 조성혜(비례)의원이 지난 8월에 대표 발의한 ‘인천시 민주화운동 기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에 대해 인천시민단체들은 연일 ‘셀프 조례’ 라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더불어민주당의 새로운 '적폐'와 소속 시의원의 ‘패착’ 여론으로 거세게 번지고 있다.조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의 핵심은 당초 올해 말까지만 운영하도록 명시한 ‘인천민주화운동센터’의 유효기간 조항을 삭제하는 것이다.2013년 송영길 시장 때 ‘인천민주평화인권센터’란 명칭으로 만들어진 인천민주화운동센터는 (사)인천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가 지금까지 위탁운영하고 있다. 이 센터는 2014년 유정복 시정부로 정권이 바뀌면서 정치적 논쟁으로 지난해 말 시의 지원이 중단될 뻔한 위기가 있었다. 하지
국민 누구든지 연구활동 가능한 시대 열어야 [법제칼럼]학위 없고 교수 아니어도 연구자 활동 가능한 지식생산사회 지향하자 잘 알려진 바와 같이 '노인 한 사람이 죽으면 도서관 하나가 사라진다'는 말이 있다. 아프리카 소말리아 속담이라고 한다. 이는 한 사람의 삶이 축적해온 인적 자산의 소중함을 강조한 뜻일 것이다.한 사람의 인생에는, 축적된 지식과 지혜, 경험, 숙련된 업무지식이나 노하우, 개인이 겪은 역사적 사건, 저마다 간직하고 있는 특별한 스토리나 재능 등 가치를 따질 수 없는 다양한 무형의 자산과 콘텐츠들이 있기 마련이다.그런데 사회 곳곳에는 이러한 무형의 자산을 간직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이를 더욱 단련하고 고도화하여 특별한 자산과 작품으로 승화시키는 이들이 있다.
홍콩 정부는 24일 관보를 통하여 '사단(社團)조례' 제8조 제2항에 근거하여 홍콩민족당(HKNP: Hong Kong National Party)의 정당 활동을 금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단(社團)조례' 제8조 제2항은 “국가안보와 공공안전, 공공질서 등을 해칠 우려가 있을 때” 사회단체의 해산을 가능케 한다는 내용이다.1997년 홍콩 반환 이후 정당 활동이 법에 따라 강제로 중단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홍콩민족당은 ‘홍콩의 자주독립’을 목표로 2016년 3월 창당한 정당이다.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홍콩공화국 수립, 불법적인 홍콩기본법 폐지, 홍콩 주민에 의한 자주헌법 제정 등을 추구한다.지난 8월 앤
분법통법 기준 정립 통해, 과잉법령과 낡은법령 과감히 줄여나가야[국법체계 일대정비 특집]법령체계 복잡성과 난해성 및 과잉화에 대한 국민적 성찰 필요한 시기 정부수립 이후 지난 70년간 행정환경의 변화와 정책 수요에 대응하면서 새로운 법제도 도입 에만 천착한 결과, 법령 수(數)가 방대하게 증가하게 되었다.정책의 법제화 당시에는 그 나름대로 정당성이 있었지만, 지속적인 법령 개선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아 시대와 상황에 맞지 않는 법령이 누적되고 이것들이 암암리에 국민과 기업을 옭아매는 불합리한 규제로 작용하고 있다.아울러, 법령 수요자인 국민으로서는 법령이 복잡화됨에 따라 법령을 쉽게 찾고 이해하는 데 더욱 어려움을 느끼게 되었고, 법률지식 전문가에 대한 의존성도 그만
유럽연합(EU)의 행정부격인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는 작년부터 논란이 되어 온 폴란드 대법원 개혁안을 유럽연합 최고법원인 ‘유럽연합법원’(CJEU)에 공식 제소했다. 이번 제소는 EU 집행위원회가 작년 12월 리스본조약 제7조를 발동해 폴란드의 사법 독립성 침해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후 도출된 최종 성과물이다.폴란드는 대법원 판사의 은퇴연령을 65세로 낮추고 현역 대법관 3분의 1(72명 가운데 27명)을 강제 은퇴하도록 압박함으로써 EU 집행위원회와 날카롭게 대립해 왔다.EU 집행위원회는 폴란드의 처사가 ‘법의 질서’(rule of law)의 근본 원리와 사법 독립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고 우려를 표명해 왔다.반면
EU 최고법원인 유럽연합법원(CJEU)은 영국이 브렉시트를 멈출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한 판결을 내려달라는 반-브렉시트 운동가들의 소송 청원을 받아들이기로 최종 결정했다. 그 동안 다수의 정치인들은 영국 의회가 투표를 통하여 리스본조약 제50조를 철회시킬 수 있다는 주장을 꾸준하게 제기해 왔다.21일 영국 에딘버러에 위치한 ‘스코틀랜드 최고민사법원’(Court of Session)은 이들의 주장을 기각했던 1심 판결을 뒤집고, 유럽연합법원에 본 사안을 가져갈 수 있다고 최종 판단을 내렸다.스코틀랜드 최고민사법원 재판관들은 항소심에서, 영국은 2019년 3월 29일 유럽연합을 탈퇴할 예정이므로 “사안의 긴급성”으로 인하여 신속절차를 밟아 유럽연합법원에서 본 사안을 심리할
술 권하는 사회는 싫지만, 이 법만은 미워할 수 없다. 「전통주 등의 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입법과 민생현장] 추석 명절 차례상 차례주로 '청주' 혹은 '정종'으로 불리는 술을 사용하는 분들이 아직도 많이 계십니다. 정종은 일본 제조방식으로 빚어 만든 맑은 술을 뜻합니다.일제 강점기 중에 양곡시행령으로 민간에서 술 빚는 것을 통제시키면서, 일본 청주회사들에 의해 만들어진 일본식 술인 정종만이 크게 맹위를 떨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자연스럽게 오늘날까지 제사주, 차례주의 대명사로 굳어지고 이어져 온 것이지요.물론 지금은 국내 모 대기업에서 정종 타입의 술에 색다른 이름을 붙여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정종을 사용한다고 해서 꼭 일본제 술을 쓰는 것은 아닙
추석 명절날 곱씹어보는 「건전가정의례법」과 「건강가정의례준칙」[입법과 민생현장] 추석명절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차례’도 잘 쇠시고 행복한 대화도 나누고 계신가요.차례를 지내는 방식도 가정의 특성이나 사연을 반영해서 더욱 다양하게 변형되고 응용되고 있지요. 집안 어른이 살아계셨을 때 좋아하던 과일을 올린다든지, 모인 가족들이 함께할 수 있는 음식으로 상을 차린다던지, 가족의 그리움을 담은 시나 글을 낭독하면서 일종의 가족문화제처럼 절차를 재구성한다던지 하는 시도들이 늘고 있는 것이지요.그리고, 종교적 신념이나 가정 형편에 따라 ‘차례’를 안 지내는 가정도 많아지고 있습니다.이렇게 인식이 다양하게 변해가고 있는 가운데, 현재 우리나라는 ‘차례’ 문화를 권장하는 법규범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 미겔 디아스케넬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서, 동성 사이의 결혼을 인정하는 조문을 담은 헌법개정안의 통과 가능성이 그 어느 때 보다 높아졌다.지난 4월 라울 카스트로의 자리를 이어 쿠바 국가 수반이 된 미겔 디아스케넬은 취임 후 ‘사람 사이의 결혼’에 그 어떠한 제한도 두지 않는 노선을 지지한다고 공언한 바 있다.미겔 디아스케넬은 최근 언론(TV Telesur)과의 인터뷰에서 ‘사람 사이의 결혼’을 허용할 때 쿠바 사회가 진정 그 어떠한 종류의 차별도 발을 붙이지 못하는 사회로 전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현행 쿠바 헌법 제36조에 따르면 결혼은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자발적으로 결합하는 행위인데, 새로운 개정안에는 ‘한 사람과 한 사람’ 사이의 합일로 재정의 된다.
대만 의회가 의결한 대기오염방제법(空氣污染防制法) 개정안이 지난달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개정된 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다.△ 중고차, 이륜전동차, 디젤 트럭 그리고 산업시설은 앞으로 보다 엄격한 배기가스 규제가 가해진다.△ 제조된 지 10년이 넘은 차량의 배기가스 배출 기준이 높아진다. 배기가스 검사를 통과하지 못하거나 검사 규정을 어기고 운행 시 번호판이 압수된다.△ 새로 설정된 '공기질 통제 구역'을 노후된 차량으로 운행 시 최고 NT$60,000(미화 2천 달러 상당)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 받는다. 미세먼지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이 시급한 우리나라도 미세먼지 저감 등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입법활동에 힘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미래연구원 ‘연구성과’, 아니 ‘연구계획’은 내년 중에나 수립하려나 국회 미래연구원법이 지난해 12월 1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이후, 이 법에 근거해 설립된 미래연구원(원장 박진)이 지난 5월 정식 개청(개원)을 한지 반 년차가 다 되도록 별다른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물론 어느 기관 어느 회사이든 인력을 충원하고 내부 행정 환경을 다지는 시간은 어느 정도 필요하다. 그러나, 새로 개청되는 다른 법정 기관들 선례에서처럼, 미래연구원도 법 시행일 이전인 1월부터 설립준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이사진 구성, 내부 운영 체계 전반에 대한 실무준비 과정을 이미 상당 기간 거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행정보조인력 외에, 별도의 전문연구인력들을 1차 선발한지도 봄 여름 가
4차산업혁명시대를 거부하는 교통단속시스템속도위반 과태료 고지서가 당신의 이의신청권을 얕보고 있다. 추석 대명절, 많은 분들이 귀향길, 성묘길에 오르고 있습니다. 연휴를 활용해 여행을 가시는 분들도 많으시지요.사랑하는 가족과 애인, 부모님과 함께 신나게 도로를 달리며 가을 풍경을 보는 시간이 참 상쾌하고 행복합니다. 그러나, 교통단속 카메라가 마디마디 구간구간마다 고무된 기분을 참 절묘하게 절제(!)시켜 줍니다.단속카메라 앞에서 운전자 99%는 움찔해지기 마련인데요. 아무리 잘 나가는 사람도 카메라 앞에선 폼 잡고 자시고할 문제가 아니지요. 당연히 지켜야할 사회적 약속이니까요.그런데 오늘 함께 고민하고픈 문제점은, 도로 교통단속카메라가 속도나 신호 위반
19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의회는 언론인들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되고 있는 ‘디지털보안법’(Digital security law)을 통과시켰다.동 법은 정부 관리를 비밀리에 녹화하거나 디지털 장치를 이용하여 ‘부정적인 선전’을 퍼뜨릴 경우 중형에 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던 우편•통신부 장관 ‘무스타파 자바’는 동 법이 디지털 범죄와 싸우고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그러나 수 많은 언론인들이 최근 수개월 동안 법안 통과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여 왔으며 동 법이 언론과 표현의 자유에 심각한 위협에 된다고 우려하고 있다.며칠 전 방글라데시 ‘언론인 편집장 협의회’(Sampadak Pa
환경미화원 우대받는 사회가 진짜 인문사회별의별 과잉입법 잉여입법 남발하면서, [환경미화원법] 천시하는 '대한민국 국회'19대 국회에 이어, 20대 국회에서도 환경미화근로자들의 권리 보호와 처우 개선을 위한 취지로 한 환경미화원법 제정안이 철학있는 의원들에 의해 발의되고 계류 중에 있다.환경미화원법은 환경미화근로자 근무환경개선 기본 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고용관리 개선·직업능력 향상 등 각종의 사업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근로안정성 확보를 위하여 장기근로계약 또는 직접고용을 장려하도록 하고 있으며, 환경미화근로자의 근로이력
국회의원실 정보확보 과정에 불법성 확인되면 처벌 당연.재정정보 부실관리 책임, 한국재정정보원 임직원도 엄중 문책해야.재정정보 유출 정치적 공방꺼리 아니다.예산 불법부당 집행 드러나면 그또한 엄히 처벌해야 마땅. 한국재정정보원이 관리하고 있는 재정정보시스템이 국회 보좌진을 통해 유출되었다는 소식으로 정관계가 발칵 뒤집혔다. 특수활동비 집행내역 등 예민한 정보가 잔뜩 들어 있다는 재정정보가 정국을 얼마나 들었다 놨다할지 정관계의 시선이 잔뜩 쏠리게 됐다. 정상회담 성과 소식 못지않은 핵폭탄급 뇌관이 되고 있는 것이다.국회의원실은 불합리한 행정 등 국정 전반에 대한 감시를 목적으로 하고 있으므로, 정보 확보가 가능한 상태에 놓이게 되면 어떻게 해서든 자료를
서울특별시의회 지방분권TF 김정태 단장은 9월 19일 오전 의회 기자회견장에서 신원철 의장을 대신하여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가 초안한 「자치분권 종합계획(안)」의 전면수정을 요구하는 내용의 전국시도의회 공동입장을 발표하였다. 이번 발표는 지난 14일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3차 임시회에서 결의된 것으로 지난 11일 「자치분권 종합계획(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자 "지방의회 관련 항목은 전면 후퇴하였으며 지난 정부나 현 정부 모두 지방의회를 지방자치단체 집행기구의 하위기관으로 인식"한 것으로 앞으로 전국시도의회가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함.특히, 주민자치회의 설치·확대를 지원하겠다는 정부의 계획이 주민자치회를 관변화시켜 전체 주민의 대의기관인 지방의회의 기능을 약화시킬 수 있다 점에서
국회입법조사처와 파이낸셜뉴스가 공동주최한 '2018 입법 및 정책 제안대회'가 9월 19일(수) 오전 국회입법조사처 대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이 자리에서 "국회가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기 위해서는 본연의 임무인 입법활동이 가장 중요하다"고 언급하면서 "일 잘하는 실력 국회, 365일 생산적인 국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문 의장은 " '입법 및 정책 제안대회'를 통해 국민과 소통의 장을 마련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며 앞으로도 입법조사처가 국민의 의견을 담아내는 다양한 통로를 발굴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국회입법조사처는 2018년 6.18(월)~8.10(금) 전국민을 대상으로 입법 및 정책제안을 받아 금일 시상식을 개최하였는데 국회의장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