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3일 탈당을 선언하고 이준석 전 대표가 주도하는 가칭 '개혁신당'에 합류하겠다고 밝혔다.허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신상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저와 신당은 양자택일을 강요하는 '협박 정치'를 이제 끝내겠다"고 말했다.그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보수정당 잘 되길 바라는 분들은 하나가 돼 민주당에 맞서길 바라실 것"이라며 "그러나 이대로는 민주당이 압승하는 세상, 자유가 제약되고 공정의 가치가 무너지는 대한민국을 막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이어 "우리는 끝끝내 문제를 회피하고 있다. 용산의 국정운영
국민께 새로운 희망을 드리기 위한 큰 싸움을 벌여야1일 오전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경기도 고양시 행주산성에서 신년인사회를 열고 "정치를 이대로 둘 수 없다며 신당 창당과 관련해 "깨끗하고 정직한 정치를 이루고 대안을 내는 세력이 되겠다며 "국민께 양자택일이 아닌, 새로운 선택지를 드려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 평균만큼이라도 깨끗한 정치 이뤄졌으면 좋겠다"며 "거짓말하지 않고 정직한 정치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역대 정부가 실패했거나 미뤄왔던 몇 가지 숙제가 있다"며 "인구 감소, 지방 소멸, 연금, 복지, 교육
202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모두가 각자의 소망대로 소박하지만 꽉 찬 행복을 이룰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작년 한해 우리 국민에게 국가는 없었습니다. 159명 젊은이들이 이태원에서 속절없이 목숨을 잃었지만, 국가는 외면했습니다.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전 재산을 잃고 억울함을 호소해도 그뿐이었습니다. 억울하게 죽은 해병대원 사건을 수사한 군인은 ‘집단항명 수괴’가 되었고, 평화와 안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는 나날이 긴장감만 높아갑니다. 민생도, 경제도, 평화도, 그리고 민주주의도 붕괴 위기입니다. 엄청난 퇴
존경하는 동료시민 여러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한동훈입니다.지난 한 해, 좋은 한 해 되셨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지난 해보다 나은 올해가 되도록, 저와 우리 국민의힘이 한발 앞서부지런히 준비하고 실천하겠습니다.미래는 온전히 우리에게 달려있습니다.국민의힘은, 결연한 의지를 가지고 미래를 위해 할 일을 하겠습니다.국민의힘부터 변화하겠습니다.무기력 속에 안주하거나, 계산하고 몸 사리지 않겠습니다.국민의 비판을 경청하며, 즉시 반응하고 바꿔나가겠습니다.동료시민과 함께 공동체를 지키고,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습니다.모든 국민의 삶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자동상정된 검건희 특검법을 표결했다.여당인 국민의힘이 전원퇴장하면서 투표에는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등 야당 의원 181명만 참여, 찬성 180명으로 가결됐다.'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김건희 특검법)'이 28일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또한 '화천대유 50억 클럽 뇌물 의혹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대장동 특검법)'도 함께 통과됐다.송기헌 민주당 의원은 "야당이 추천하는 특검을 추
정개특위는 28일 국회에서 법안심사 제2소위와 전체회의를 잇따라 열고 지방의회 의원들도 후원회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정치자금법 개정안을 의결했다.개정안에 따르면 후원회 지정권자에 지방의회 의원을 추가해 지방의회 의원도 후원회를 설치할 수 있도록 했고 후원인의 기부 한도는 광역 200만원, 기초 100만원으로 후원회의 모금 한도는 광역 5000만원, 기초 3000만원이다.또 회계보고 열람 기간은 3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하기로 했다.앞서 헌법재판소는 지난해 11월 정치활동을 위한 후원회를 설치할 수 있는 대상에서 지방의회 의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8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인선 명단을 발표했다.▶ 당연직 위원에 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지명직 위원에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 김경률 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 박은식 호남대안포럼 공동대표, 민경우 민경우수학교육연구소장, 구자룡 변호사, 장서정 돌봄서비스통합플랫폼 대표, 한지아 의정부 을지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윤도현 자립준비청년 지원단체 대표 등이다.비대위는 한 위원장을 포함해 총 11명으로 구성됐다.한 비대위원장은 오는 29일 당 상임전국위의 의결을 거쳐 신임 비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27일 탈당을 선언했다.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노원구 소재의 마포참숯갈비집에서 "오늘 국민의힘을 탈당한다. 동시에 국민의힘에 제가 가지고 있던 모든 정치적 자산을 포기한다"고 밝혔다.그는 "저를 대표로 선출해 주셨고 각자의 위치에서 대선과 지선 승리에 앞장서 주신 당원들께 그동안 형용할 수 없을 만큼 감사했다"면서도 "마냥 기다릴 수 없다. 정확히는 대한민국이 변화가 없는 정치판을 바라보며 기다릴 수 없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저는 탄핵을 겪으며 비선은 있고 비전은 없는 대한민국을 다시는 용납하지
26일 더불어민주당 총선 예비후보 후보자 검증에서 지난 총선 공천 결과에 불복해 탈당했던 문희상 전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씨가 적격 판정을 받았다. 김윤식 전 시흥시장이 지난 총선 공천 결과에 불복했다는 이유로 부적격 판정을 받은 것과 대조적이다. 검증위 편파 판정 논란이 또다시 불거질 것으로 예상된다.검증위가 이날 발표한 7차 적격 판정자 명단 119명에는 문석균 김대중 재단 의정부시지회장이 포함되어 내년 총선 경기 의정부시 갑 출마를 준비 중이다.문 지회장은 지난 총선에도 도전했지만 문 전 의장 지역구 세습 논란이 불거지면서 당
한동훈 "선당후사는 안해도 된다…대신 선민후사 해야"한동훈, 김건희 특검법 질문에 "특검은 총선법 악법"한동훈, 이준석 회동 질문에 "지금 단계서 특정인 전제로 계획 갖고 있지 않아"한동훈 "국민의힘이 왜 민주당 압도하지 못하는지 함께 냉정히 반성해야"한동훈, 당정관계 질문에 "각자 상호 협력하는 동반자 관계가 옳아"한동훈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약속한 분만 공천…어기면 즉시 출당"한동훈 "승리 과실 가져가지 않을 것…지역구·비례대표 불출마"한동훈 "이재명 민주당이 운동권 특권 세력과 결탁해 나라 망치는 것 막아야"
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1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과 함께할 수 있는 최선의 결정을 하기 위해 의원들과 당협위원장, 당 상임고문 등 다양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쳤다"며 "의견을 종합해 오늘 비대위원장으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추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윤 원내대표는 "지금 국민의힘을 이끌 비대위원장은 국민의 민생과 국가 미래를 결정지을 내년 국회의원 총선을 이끌 막중한 책임이 있다"며 비대위원장 인선 기준을 설명했다.한 장관에 대해 변화와 쇄신, 미래를 갈망하는 국민 기대에 부합하고 당 혁신을 넘어
13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내년 초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공식화했으며 덧붙여 “욕심대로라면 제1당이 돼야 할 것”이라고도 했다.이러한 내용은 오늘 한 방송에 출연해 ‘신당 창당 진짜로 할 건가’라는 질문에 “예”라고 답을 했으며 현재 창당 진행 단계에 대해 “아주 실무 작업의 초기 단계”라면서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많이 애를 쓰고 계실 것”이라고 강조했다.또한 창당 시기와 관련한 언급에서는 “새해 초에 새 희망과 함께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신당을 창당 할 경우 총선 목표에 대한 질문에서도 “욕심대로라면 제1당이 돼야 할
12일 선거관리위원회에는 전국 각지에서후보 등록을 하려는 예비후보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오늘 등록한 예비후보자는 선거운동을 위해 ▲선거사무소 설치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어깨띠 또는 표지물 착용 ▲본인이 전화로 직접 통화하는 방식의 지지 호소 ▲관할 선관위가 공고한 수량(선거구안에 있는 세대수의 10% 이내)의 범위 내에서 1종의 예비후보자홍보물을 발송할 수 있으며 후원회를 설립해 정치자금도 모금할 수 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예비후보자 등록은 선거일 전 120일인 이날부터 시작되며 현직 장관 등 입후보제한직에 있는 사람이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22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백의종군을 선언했다. 인요한 혁신위원회의 '주류 희생' 핵심 대상이었던 장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인적 쇄신의 신호탄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장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22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역사의 뒤편에서 국민의힘 총선 승리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그는 "또 한번 백의종군의 길을 간다.이번에는 제가 가진 마지막 공직인 의원직"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승리보다 절박한 것이 어디 이겠나며 총
교수신문은 매년 교수 설문조사를 통해 올해의 사자성어를 선정하고 있다.▲추천위원단 사자성어 추천 ▲예비심사단 심사 ▲전국 교수 설문조사 등 3단계 과정을 거친결과 2023년 올해의 사자성어로 '이로움을 보자 의로움을 잊다'는 뜻의 '견리망의'(見利忘義)을 꼽았다.교수신문은 올해 전국의 대학교수 13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견리망의'가 응답자 30.1%(396표)의 지지를 얻어 가장 많이 꼽혔다고 10일 밝혔다.'견리망의'를 추천한 김병기 전북대 중어중문학과 명예교수는 "지금 우리 사회는 이런 견리망의의 현상이 난무
음주운전 및 폭력 전과가 확인된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무책임을 넘어 대놓고 국민을 무시한 것”이라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9일 브리핑에서 “정부는 공직 후보자의 형사처벌 전력을 사전 검증하고 국회에 인사청문요청안 제출 시 범죄 경력을 포함하게 한다며 음주운전 및 폭력 전과가 확인된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무책임을 넘어 대놓고 국민을 무시한 것”이라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강도형 후보자의 장관 후보자 내정은 음주운전을 엄단하는 공직 사회의 기류와
국회 법사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기업 '워크아웃' 일몰을 오는 2026년 10월로 연장하는 내용의 기촉법 개정안을 의결했다.국회 정무위원회는 지난달 30일 기촉법 일몰 기한을 2026년 10월로 3년 연장하는 방안에 합의했었고 개정안이 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기촉법은 채권단 75% 이상이 동의하면 일시적 유동성을 겪는 기업에 채무조정과 자금지원 등이 가능하게 하는 '워크아웃'을 규정한 법이다.기촉법은 외환위기를 거치며 워크아웃 제도 시행을 위해 지난 2001년 한시법으로 제정된 뒤 6차례 개정을 거듭해 왔다.
얼마 전부터 거대 양당 사이에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병립형으로 회귀하기로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오더니 11월 30일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대선과 당대표 선거 공약인 위성정당 방지법의 당론 채택이 무산됐다.이재명 대표는 며칠 전 선거와 관련해서 '멋지게 지면 무슨 소용 있냐'고 발언하면서 연동형 유지 등 정치개혁 약속의 파기를 시사했다.여야가 합의하여 연동형을 병립형으로 회귀시키고 권역별 비례제를 도입하면, 이는 거대 양당의 적대적 공생관계를 공고화하고 정치적 대결구도를 심화시키는 커다란 후퇴다.우리 정치는 김영삼, 김대중 정권 이후로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개편되어 임명된 정책실장 및 수석비서관 등에 임명장을 수여했다.임명장 수여식에서는 이관섭 정책실장, 한오섭 정무수석,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인성환 안보실 2차장이 윤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이 자리에는 수석들의 배우자, 혹은 자녀가 함께 자리했다으며 윤 대통령은 가장 먼저 이관섭 정책실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배우자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부군께서 집에 일찍 못 들어오더라도 잘 좀 부탁합니다"라고 웃으며 말해 수석들과 배우자 사이에서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3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협의회를 열어 행정전산망 마비 종합대책과 '중대재해처벌법' 개정 처리 방안, 늘봄학교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먼저 내년 1월 확대 시행하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해 '50인 미만 기업까지 확대 적용'을 2년 더 유예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정부는 "80만 여 개에 달하는 대상 기업이 충분히 준비토록 하는 데에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진단했고 국민의힘은 "내년부터 법이 전면 적용될 경우 영세기업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