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신문】본지는 특별기획으로 국내 정치외교학계의 큰 스승이자 한국 정치외교학계를 대표하는 존경받는 석학인 한승조 고려대학교 명예교수의 최신 역작 ‘대한민국의 正體性과 價値’(2015년 4월, 주식회사 나남 발행)의 내용을 시리즈로 전재(轉載)한다. 본지 독점으로 연재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신 한승조 교수님께 거듭 감사드리며, 이 글이 오늘의 세계 현상과 국제관계 그리고 대한민국의 행보 및 거취에 대한 독자 제위의 탐색과 인식에 많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 ■ 문화전쟁에서 밀리고 눌려서 더 일그러진 보수세력 최근 '미래한국'(442호)에 '문화전쟁, 밀릴 데까지 밀렸다'라는 글이 실렸다. 글쓴이는 숭실대 남정욱 교수로, 매우 설득력 있는 지적을 하였다고 판단이 되어 그 글의 일부를 여기에 소개
【의회신문=서진모 수석논설위원】6.25사변, 이른바 한국전쟁이 휴전에 들어가자 1953년 6월중순, 마침내 이승만 대통령은 극비리에 전국의 8개수용소 경남(거제) 전남지역 (광주)등에 붙잡혀있던 반공포로 3만 5000명을 일제히 석방한다. 이는 세계적 톱뉴스가 되었다. 당시의 국내사정은 굴욕적인 휴전반대 데모가 전국에서 발발했던 시기였다. 그러나 6월18일부터 이틀간 이대통령은 과감한 결단을 한 것이다. 마치 지금의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교과서 문제를 과감하게 밀고 나가듯… 그때 국민들은 석방된 포로들을 따뜻하게 대하여 주었고 심지어 ‘영웅’으로 취급하는 경향마저 없지 않았다. 전국의 각 행정기관과 국민들이 그들에게 옷과 식량을 전해주며 위로와 격려도 아끼지 않았다고 역사는 기록하고 있다. 그때 만
【의회신문】본지는 특별기획으로 국내 정치외교학계의 큰 스승이자 한국 정치외교학계를 대표하는 존경받는 석학인 한승조 고려대학교 명예교수의 최신 역작 ‘대한민국의 正體性과 價値’(2015년 4월, 나남 발행)의 내용을 시리즈로 전재(轉載)한다. 귀한 글을 본지 독점으로 연재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신 한승조 교수님께 감사드리며, 이 글이 오늘의 세계 현상과 국제관계 그리고 대한민국의 행보 및 거취에 대한 독자 제위의 탐색과 인식에 많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 ■ 현대사 백년전쟁과 격화되어 가는 문화투쟁 한국 좌파의 역사인식은 어둠과 증오의 역사관에 기초한 데 반해 우익 성향의 역사인식은 역사적 현실을 너무 안이하고 포용적인 현실인식에 기초하고 있다. 최근 거론되고 있는 ‘현대사 백년전쟁’은 좌파세
【의회신문=서진모 수석논설위원】북한군이 침공한 지 3일째 1950년 6월 28일 새벽 2시 경, 한강의 인도교와 철교가 폭파되었다. 당시 한강에는 5개의 교량(이촌동-노량진간의 한강대교와 3개의 철교, 광나루의 광진교)이 있었으며, 수도권 내에서 남북으로 연결되는 도로는 모두 이 교량을 통과하게 되어 있었다. 그러므로 북한군의 한강 이남으로의 공격을 막으려면 한강교의 폭파가 필수적인 조치였다. 문제는 그 시기인데, 한강교의 폭파는 그 시기의 잘못으로 피해가 이루 말로 다할 수 없었다. 정부는 서울을 사수하겠다고 큰소리 쳤으나, 전황이 매우 불리하다고 판단한 채병덕 육군총참모총장은 6월 26일 의정부 전선이 붕괴하여 창동선으로 후퇴할 무렵 공병감 최창식 대령을 불러 1사단 공병이 임진강교 폭파에 실
【의회신문=서진모 수석논설위원】역사는 흐른다. 도도한 강물처럼… 그 숱한 역사 중에서도 정치역사는 다르다. 때로는 조용하게 흘러가지만 때론 성난 파도와 같은 것이 정치역사의 흐름이다. 본지는 창간 7주년 기념으로 또한 대한민국 건국 제 70주년 기념 특집으로 이 大기획특집기사를 연재한다. ‘이승만 정권부터 박근혜 정부까지’라는 제목을 달고 저널리스트 작가인 본지 서진모 수석논설위원의 주도 아래 그야말로 흐르는 강물처럼 써내려갈 것이다. “자유당 정권은 잘 망했어. 소위 국무위원을 지낸 사람들이나 당 간부라는 자들의 정신들이 하나같이 비겁하고 썩었으니 말이야. 그리고 자기가 한 일에 대해 책임을 질줄 모르고 재판받으러 갈 때마다 ‘최 장관 나 좀 살려줘요’ 하면서 모든 십자가를 대신 좀
【의회신문=수석논설위원 서진모】역사는 흐른다. 도도한 강물처럼… 그 숱한 역사 중에서도 정치역사는 다르다. 때로는 조용하게 흘러가지만 때론 성난 파도와 같은 것이 정치역사의 흐름이다. 본지는 창간 7주년 기념으로 또한 대한민국 건국 제 70주년 기념 특집으로 이 大기획특집기사를 연재한다. ‘이승만 정권부터 박근혜 정부까지’라는 제목을 달고 저널리스트 작가인 본지 서진모 수석논설위원의 주도 아래 그야말로 흐르는 강물처럼 써내려갈 것이다. 대한민국 정치사! 그 원류는 밉든 곱든 자유당 정권, 이승만 건국대통령 시대부터 시작된다. 그 후 4·19민주혁명으로 출발한 민주당 정권(윤보선 대통령 시대)을 잠시 거쳐 5·16군사혁명으로 공화당 박정희, 그리고 10·26사태와 더불어 차라리 탄생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