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신문=서진모 수석논설위원】지금 온 국민들이 시선집중 하고 있는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그가 조계사라는 유명사찰에 숨어 ‘나 잡아 봐라’하고 있다. 다들 알지만 지난 14일 밤 한 위원장이 붉은 머리띠를 두르고 마치 전쟁을 방불케 하는 서울 광화문광장의 ‘난동’은 이 나라 대한민국 대통령이 해외방문 시기를 틈 탄 ‘내란’이었다. 특히 수배중인 피의자 신분인 그는 법치국가의 국민이 아닌 마치 치외법권 지대의 사람인 양 피를 토하듯 함성을 지르고 국민 선동을 하고 안하무인으로 설쳐 대었다. 모르긴 해도 시위자인 그들의 속마음엔 이럴 땐 북한 공산당들이 밀고 내려와 그야말로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고 감옥 문을 부수고 이석기 일당을 석방시켜 주기를 기도 했을지 모른다. 참으로 아찔하고 섬뜩한 상상의
【의회신문】우리 국민들이 내는 세금은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은 수준일까요 낮은 수준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너무 낮은 수준입니다. 국가 간에 세금부담 수준을 비교하는 지표로는 조세부담률이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 지난 해 우리나라 조세부담률은 17.8%였습니다. 이는 OECD 국가의 평균조세부담률 25% 수준보다 과도하게 낮은 수준입니다. 여기에 사회보장기여금을 포함한 국민부담률 역시 우리는 OECD최하위 수준입니다. 우리나라는 분단국가이고 저출산 고령화와 양극화 심화로 인해 그 어느 나라보다 재정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정부가 세금을 이렇게 적게 걷는 것은 재정의 역할을 포기하거나 빚 얻어서 국가를 운영하겠다는 것으로 매우 무책임한 자세입니다. 왜 이렇게 조세부담률이 낮은 것
【의회신문=김영환 논설실장】청,백,적 삼색기가 상징하는 자유, 평등, 박애의 나라 프랑스의 파리에서 IS(이슬람공화국)세력이 동시다발의 반인류적인 테러로 무고한 시민 수백 명을 살상해 전 세계 자유민의 공분을 일으켰다. 세계의 언론이 경악하며 분노를 쏟아냈고 자유세계의 지도자들은 IS에 대한 대대적인 응징에 나섰다. 테러의 잔혹상을 보면서 우리 국민들은 대한민국이 과연 테러에서 안전한가 하는 의문을 떠올릴 것이다. 올 들어 우리나라 10대 젊은이가 취직이라도 하듯이 IS조직에 가담했고 IS에 연루된 국제조직원 5명이 폭발물 원료를 국내로 들여오려다 적발됐으며 며칠 전에는 IS 추종자인 불법체류 인도네시아인이 체포되었다. IS는 중동 점령지역인 유전에서 거둬들이는 하루 수천만 달러의 자금으로 인력을 고
【의회신문=서진모 본지 수석논설위원】국회가 조속히 물갈이되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가는 판국에 집권 여당대표 김무성 처남(최양오 현대경제 연구원 고문)의 서초 갑 출마 문제가 관심집중이다. 그래서 김 대표는 요즘 남모를 고민에 빠져 있는듯하다. 거기다가 측근의원이 최고문의 불출마를 공개 촉구하고 있다니 더욱 난처할 것이다. 김성태 의원은 왜 헌법이 보장하는 평등권(헌법 제11조)과 피선거권을 침해하고 왜 당대표의 인척이라고 출마를 못하게 하는가? 이 또한 甲질인가! 그것은 직업 선택의 자유까지 방해 하려는 매우 ‘월권’적 행동이라 보여진다. 물론 당대표가 국민적 오해를 받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일수도 있지만 출마 희망자인 당사자 입장에서는 몹시 불쾌 할 수 있다. 최양오 박사는 현실 정치권에서는
【의회신문】12세기 중국 동북의 송화강 유역에 거주하던 우리 밝달민족의 한 갈레인 여진족은 금나라를 세우고 중원의 한족 왕조인 북송을 멸망시켰다. 그 후 북송 세력은 남쪽으로 이동하여 지금의 절강성 항주에 수도를 정하고 남송왕조를 세워 명맥을 유지했다. 악비 (1103~1142)는 가난한 농노의 가정에서 태어났고 현재의 하남성 안양시(安陽市) 탕음현(湯陰縣) 출신이다. 금나라 여진족 군대에 대항해 싸웠던 남송 초기의 장군이다. 문장도 뛰어나 문무를 겸비한 장수로 일컬어진다. 다만 주전파(主戰派)인 그는 주화파(主和派)인 당시 재상 진회(秦檜)와 대립하다가 무고한 누명을 쓰고 투옥된 뒤 살해되었다. 그의 나이 39세였다. 시호는 충무(忠武)이고 1204년 왕으로 추존되어 악왕(鄂王)이 되었다. 명나라 이후 중
【의회신문=서진모 수석논설위원】박근혜 정부 네 번째 청와대 대변인에 울산 출신 정연국 전 MBC 제작국장이 발탁되었다. 그런데 필자가 왜 하필이면 ‘대통령과 울산 사람들’이란 제목을 달고 이 글을 쓰게 되었는가? 아이러니하게도 건국 이후 역대 대통령과 ‘울산 사람들’과는 특수한 인간관계가 이어져왔기 때문이다. 먼저 이승만 초대 대통령이 각별히 신임했던 인물, 4.19혁명 직후 李대통령이 하야(下野)했을 때 과도 정부의 대통령 권한대행이었던 허정(許政) 내각 수반이 울산 출신이었음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그러나 그는 분명 구한말 고종황제시절 울산(병영) 한약방집 ‘허의원’의 장손이었다.(울산타임즈 보도) 그리고 5.16 이후 박정희 대통령과 각별한 군신유의(君臣有義) 관계였던 그 이름도
【의회신문=김대의 발행인】정부가 지난 8월 확정 발표한 ‘빚더미에 앉은 우리나라 지자체들의 재정난 해소를 위한 3대 개혁방안’을 비롯한 여러 지방자치 현안들은 그동안 잇달아 불거진 각종 대형 정책 이슈에 묻혀 국정 순위에서 밀려나 있는 형국이다. 지난 8월10일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지방재정부담심의위원회’에서는 ‘갈수록 악화되는 지방재정의 개혁을 위한 3대 방안’이 국정과제로 확정됐었다. 그러나 이 같은 개혁방안은 ‘개혁’이라는 단어를 붙이기도 민망한, 현실을 도외시하고 핵심을 한참 비켜간 ‘변죽 울리기’에 불과하다. ■ 기형적인 세입 세출 배분구조 이날 정종섭 행자부 장관이 보고한 ‘지방재정 개혁을 위한 3대 방안’은 ▲국고보조금에 대한 재정누수를 근절할 수 있도록 지자체 차원의 집행구조를 전면적
【의회신문】김 대중 대통령이 야당대표시절 13일간의 단식투쟁으로 얻어낸 지방자치가 올해로 20년이 되었다. 그동안 중앙정부 지시사항을 획일적으로 집행하던 "동사무소"가 주민자치행정을 지향하는 "주민자치센터"로 바뀐 것이 가장 쉽게 눈에 띄는 큰 변화이다. 아직도 미흡한 점이 많겠지만, 국민이 "내가주인"이라는 의식을 갖고 적극 참여하고, 지자체들이 상향식으로 개발되는 많은 아이디어를 토대로 창의적이고 다양한 주민참여사업을 경쟁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는 것은 지방자치가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교육의 장으로써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등 다양한 주민참여사업과 함께 "시민참여 예산제"를 실시하고 있는 것은 주민의 적극적 참여로 행정의 현장적합성, 투명성을
【의회신문】지역주민들은 묻곤 한다. “현재 우리 지자체에서 지역 특성을 살린 좋은 사회복지 제도가 있는가?” 그리고 그 대답에 대하여 많은 사람들은 반문한다. “왜 좋은 제도가 없지?” 이 부분은 지역 주민이 표현하지 않은 욕구이며 소리 없는 아우성이다. 따라서 이를 해결할 방안의 일환으로 본 기고에서는 지자체에서 성공적인 사회복지를 운영하기 위한 방법을 살펴보고자 한다. 지면 관계상 조례와 제도부문만 간략히 언급한다. ■ 지자체의 특징에 맞는 조례 제정 사회복지 관련 법령을 기초로 지자체의 특징에 맞는 조례를 제정, 개정하여야 한다. 예를 들어 다문화 경우에는 사회복지 관련 법령으로 「다문화가족지원법」이 있고, 각 지자체에는 「다문화가족지원 관련조례」가 있다. 그리고 그 업무는 단체에 위임하고 있다. 그러
【의회신문=서진모 수석논설위원】대구 출신 유승민 의원. 그는 무한한 가능성을 안고 있는 우리 정계의 꿈나무로 보인다. 그런데 그가 지난 주 대구경북 지역 언론과 오찬 간담회를 하면서 조금은 이상스런 언중유골(言中有骨)의 발언을 하여 각 언론에 보도가 되었다. 물론 발언 당사자야 그동안 쌓인 불만을 못 참아 던진 말이라 하더라도 듣는 사람들 입장에선 참으로 어리둥절할 수밖에 없었다. 그 발언은 누구보다 야당 의원들에게는 쌍수를 들고 환영할 만한 ‘가치’가 있었을지 모른다. 상대 당의 자중지란을 바라며… 그러나 총선을 앞둔 새누리당 중앙당이나 전국의 당원들내지 특히 청와대 사람들 입장에서는 “아 유승민이 이제 대통령께도 정면 도전하고 나아가 협박까지 하는 구나”하고 마치 벌레 씹은 맛으로 들렸을 수도 있
【의회신문】국사교과서 국정화 환원을 싸고 거센 논란이 일고 있다. 검정 교과서의 좌편향 왜곡에 애국시민단체들이 국정화를 요구해왔고 정부가 호응하려는 자세를 보이자 좌익 세력과 일부 역사 교육자들이 검정제도를 고수하려고 발버둥치기 때문이다. 논란이 극심했던 2014년 초 최경환 새누리 원내대표(현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장관)는 "역사 교과서가 불필요한 국민적 갈등을 생산한다면 국정 교과서로 돌아가는 방안을 진지하게 논의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검정제가 여론의 대세라는 좌파 매체들의 주장과 달리 데일리한국이 9월 리서치앤리서치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 53.4퍼센트는 ‘국사교과서 국정화가 바람직’하다고 답해 32.8퍼센트인 ‘현행 검정체제 유지’ 를 압도했다.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최근 국감에
【의회신문】바야흐로 또다시 정치의 환절기가 왔다. 앞으로 6개월 후면 대한민국 제20대 총선이다. 기존의 정치인들과 전국의 정치지망생들은 지난 추석에도 정신없이 얼굴과 이름 알리기 등 사전 선거운동을 하지 않았을까... 싶은 추리가 따른다. 개중에는 자격과 능력을 제대로 갖춘 인물들도 많겠지만, 선거철만 되면 “연못에 잉어가 뛰니 머슴방 목침도 뛴다”는 속담에 어울릴 그런 인물도 없지 않다고 보여 진다. 아무튼 내년 4월, 20대 총선에서는 훌륭한 ‘선량’들이 많이 선출되어 국민들의 삶을 잘 보살피고 따라서 의회가 민주국가발전의 원동력이 되었으면 좋겠다만, 지금 국민 시각에서 보면 ‘함량과 자격 미달자’들이 많이 보일 것이다. 과거 어느 지방에서 있었던 선거 에피소드 한 가지가 문득 파노라마처럼
【의회신문=정행산 주필】2017년 폐지 예정인 사법고시를 대신해 지난 2008년부터 운영 중인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제도의 가장 큰 문제점은 학비가 지나치게 높다는 사실이다. 우리나라 로스쿨의 학비는 일본의 로스쿨보다 3배나 비싸다. 전국 15개 사립대의 법학전문대학원 평균 연간 등록금은 2천여만 원을 넘는다. 여기에 입학금이 더해지고, 하숙비와 책값 등을 합하면 3년 동안 최소 1억 원 이상이 있어야 한다. 더욱이 로스쿨의 교과 과정은 밀도가 높아 아르바이트 등을 하면서 학업을 쫓아가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한다. 국회의 입법기능을 지원하는 행정조직인 국회사무처가 국회공무원에게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육 및 학비를 지원하고, 로스쿨에 다니는 동안 급여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일
【의회신문=정행산 주필】남과 북은 지난 7일과 8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이산가족 상봉에 대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을 갖고 오는 10월20일부터 26일까지 금강산에서 남북 이산가족 각각 100명이 상봉하기로 합의했다. 가족과의 생이별은 사람의 고통 가운데에서도 가장 끔찍한 고통 가운데 하나다. 6⋅25 동란으로 인해 그런 고통 속에 살아온 우리 국민이 1백23만여 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지난 2000년 1차 상봉 이후 지금까지 19차례의 상봉행사를 통해 북의 가족을 만난 사람은 1만2천여 명에 불과하다. 전체 1세대 실향민의 1%, 정부에 상봉을 신청한 12만여 명의 10% 정도다. 이 12만여 명 중에서도 지난 몇 년간 6만여 명이 한(恨)을 안은 채 세상을 떠났다. 남은 사람도 절반이 80세 이상
【의회신문=정행산 주필】중국의 '전승 70주년 기념행사'에 초청받은 세계 30여개 국가 귀빈들 가운데에서도 가장 중심적인 국빈으로 환대받는 오늘의 대한민국 대통령을 보면서, 문득 95년 전 외국 화물선 시체실에 몸을 숨기고 중국으로 밀항해야 했던 대한민국임시정부 초대 대통령 이승만의 모습이 겹쳐진다. 일제 강점기 대륙으로 망명한 우국지사들은 1919년 4월13일 중국 상하이에서 임시정부를 수립하고 행정수반인 국무총리에 이승만을 추대했다. 그러나 이 무렵 국내외의 임시정부는 상하이임시정부 말고도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의 ‘노령임시정부’와 서울에서 수립된 한성임시정부가 또 있었다. 이처럼 국내외 여러 곳에서 임정이 수립됨에 따라 각지의 임시정부를 통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마침내 1919년 9
【의회신문=정행산 주필】기부포비(飢附飽飛)라는 단어는 당나라 시인 고적(高適)의 시(詩)에 나온다. ‘배가 고플 때는 제 살이라도 베어줄 것처럼 아첨을 떨며 착 달라붙다가 배를 채우고 나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얼굴색 싹 바꾸고 해코지까지 한 후 도망치는 서융(西戎⋅중국 서쪽 변방의 오랑캐)같은 자’를 지칭하는 뜻의 사자성어다. 기부포비(飢附飽飛)라는 사자성어의 뜻이 어쩌면 이리도 북한 김정은 집단의 하는 짓과 딱 들어맞는지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북한 김정은 집단은 서융(西戎)이라기보다는 북적(北狄⋅북쪽 변방의 오랑캐)에 해당된다. 북의 목함지뢰 도발로 남북 간에 군사적 대치상황이 벌어지자 다급해진 북측이 먼저 대화를 제안했다. 북측 대표로 나온 황병서와 김양건은 늘 하던 대로라면 억지부터 부리며 겁박을
【의회신문=이민정 변호사】행정청이 어떠한 처분을 할 때 처분의 근거와 이유를 제시해야 합니다. 처분을 받게 된 당사자의 입장에서 어떠한 이유에서 그와 같은 처분이 이루어진 것인지를 알아야만 해당 처분에 대하여 수긍하거나, 아니면 처분에 대하여 구체적인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처분근거와 이유 제시는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그리고 이때의 처분의 이유 제시정도와 관련하여 대법원은 당사자로 하여금 실질적인 처분의 이유를 제시하여 처분의 당부를 다툴 수 있을 정도로 구체적이어야 한다고 그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행정절차법 제3조 제2항 제9호에서 행정절차법의 적용대상에서 출입국 행정을 제외하고 있으므로 출입국 행정에 있어서는 일반 행정절차에서는 당연히 준수해야 하는 행정절차규정을 준수하지
【의회신문=고경희 세무사】기획재정부가 세법개정안을 발표했다. 2016년부터 적용예정인 세법개정안 중 상속·증여세제 개정안의 큰 방향은 법적 안정성과 납세자의 예측 가능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증여세 완전 포괄주의 제도를 보완했고, 특수관계법인으로부터 사업기회를 제공받은 수혜 법인의 주주에게 증여세를 과세할 수 있는 근거를 신설했다. 세부적으로 현재 상속세 및 증여세법 제2조, 제4조, 제31조에 분산․중복 규정돼 있는 증여세 납세의무와 과세대상을 체계적으로 정비했고, 열거된 증여 예시 규정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증여세 완전포괄주의 따라 과세가 가능한 범위를 명확히 규정했다. 영리법인이 얻은 자산수증이익과 채무면제이익 등에 법인세가 과세되는 경우 그 영리법인의 주주 및 출자자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증여세를
【의회신문=정행산 주필】우리 경제가 안정된 바탕 위에서 지속적인 발전을 해나가려면 맨 먼저 우리나라 특유의 강성 노조(勞組)부터 혁명적으로 혁파해야 한다. 물론 자본주의 민주체제의 대한민국에서 헌법이 보장하고 노동조합법이 보호하는 노조를 혁파하자는 주장은 비현실적이고 해괴한 소리로 들릴 수 있다. 그러나 지금 우리 산업계의 노조들은 거의 대부분 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저해하고 국가 경제를 발목 잡는 반(反)기업⋅반(反)국가적 집단으로 변질된 지 오래다. 금도(襟度⋅남을 배려하고 용납하는 도량)를 잃은 노조의 그 같은 퇴행적 행태는 노동조합 본래의 이상과 가치에도 반하는 일이다. 흔히 노동운동이나 노동조합을 계급투쟁을 통한 권익 확보의 개념으로 이해하는 경우가 없지 않으나, 그런 가치는 공산주의가 지향하고
【의회신문=정재우 행정사】현재 대한민국은 고용 없는 성장을 하고 있다. 이를 반증할 수 있는 사회현상은 청년 실업률이 매우 높음을 살펴볼 때 극명하게 드러난다. 국내 중소기업 중 제조업체는 고용을 하고 싶어도 구직자가 찾지 않고 있다. 따라서 사업장에서는 제때 제품을 생산하지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실정이다.반면, 대부분 청년은 대학을 졸업하면서 기대치가 높아져 복리후생이 좋은 대기업을 선호하고 있다. 이들은 제조업보다 상대적으로 근무여건이 좋은 회사를 선택하기 위해 중소 제조업체는 기피하고 있는 것이다. 제조업에 취직하여 근무하기 보다는 차라리 취업을 포기한 실망 실업자로 전락하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으로 뿌리산업을 포함한 국내 제조업체는 점차 설 자리가 없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