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십 년만의 폭염, 기상관측 이래 최고수준의 폭설, 이런 말 들으면 사실 겁도 나고 무서워요"

한국과 일본, 양국 청소년들이 일본 고베(Kobe)시에서 다가오는 지구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며 머리를 맞댄다. 이번 겨울 방학에 진행되는 '한·일 청소년 환경회의'의 참가자들이 그 주인공이다. 체감의 정도가 급격이 높아지고 있는 기후변화, 그에 따라 증가하는 자연재해의 위험성에 대해 미래 사회의 주역인 양국의 청소년들이 직접 공부하며 각국의 상황을 돌아보는 것이다.

이번 교류의 한국측 주관기관인 국제학생교류기구의 임혜진 팀장은 "이번 환경회의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문화와 가치체계를 지닌 한국과 일본의 청소년들이 공동의 관심사로 발전적 미래를 준비하는 장으로 역할을 할 것"이라 밝히며, 더불어 "한국 청소년들은 이번 일본 방문 중 환경회의 참석뿐 아니라 일본의 고등학교 방문, 일본 청소년과의 만남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세계 130여개국, 3만명의 교사와 2백만명의 청소년들을 연결해주는 국제교류 네트워크 아이언(iEARN) 온라인의 한국과 일본 측 주관기관이 공동 주최·주관하는 이번 교류는 1월 중순부터 온라인 상에서 활동이 시작되며, 한국 청소년들의 일본 방문은 1월 마지막 주에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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