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원 의원, '중전철 변경안은 미래 김포의 심각한 재정난 결과 초래 가능"

이계원 의원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이계원 의원(한,김포1)은 현재 추진 중에 있는 김포시 도시철도 기본계획 변경(안)에 대한 심각한 문제점이 있음을 지적하며 당초 계획대로 경전철로 추진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역설하였다.

이 의원은 “지난 12월 23일 개최된 시민공청회에서 밝혀졌듯이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현재의 김포시 안에 대해 심각한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선거당시 공약사항이라고 해서 무리하게 중전철로 전환하는 변경안을 발표하는 것은 주민의 요구를 무시한 것으로 당초 계획대로 경전철 추진과 사업성 증대를 위한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현재 김포시는 지난 2009년 7월 기본계획 승인 당시 ‘경전철’로 추진한다는 방침을 전구간 지하로 운행되는 중전철로 변경하는 안을 12월말 경기도에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변경안에는 “김포공항역 직결안(1안)”과 “개화역 환승안(2안)”을 포함하고 있으며, 사업기간은 201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의원은 당초 경기도의 승인을 받았던 계획(경전철 추진)과 비교한 자료를 제시하며 “사업비의 경우 1안은 6,000억원 증가, 2안은 3,400억원이나 증가하고 있으며 당초 계획의 주요 역사들이 빠진 상태로 향후 김포시의 심각한 재정난을 초래할 주요 변수로 자리할 것이다”고 강도높게 비판하였다.

또한 이 의원은 “그 밖에도 변경안에 제시된 교통수요예측 자료나 재원확보 방안 등에 잘못되거나 과도한 예측치를 사용하고 있는 것은 재검토되어야 하며, 제시된 2가지 대안 모두 B/C 분석결과 0.86과 0.97로 충분한 타당성을 지니고 못하고 있다”며 관련 자료를 제시하기도 하였다.

현재 경기도에서는 김포시의 변경안이 제출되면 충분한 사업 타당성 검토를 할 예정이라 밝히며, 12월말 제출시 내년 3월쯤에나 개략적인 검토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현재 도내 경전철 사업과 관련하여 용인시․의정부시 경전철 사업이 원만한 추진이 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김포시의 이번 논란은 당분간 많은 논쟁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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