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지사, 학생들과 빵 만들어 보훈가정에 전달

【의회일보=신선경 기자】경상북도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25일 개최된 6.25전쟁 62주년 기념식을 마치고, 경주 삼성생활예술고등학교에서 제과·제빵 전문교육을 받고 있는 청소년 20여 명과 함께 롤 케이크를 만들어, 보훈가정 100가구에 전달했다.

이번 '청소년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 프로그램은 6.25 전쟁기념일을 맞아 조국을 위해 헌신한 6.25 참전용사 등 국가유공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나눔과 봉사를 통한 세대 간 소통과 호국보훈의 마음을 이어가기 위하여 기획되었다.

'핸즈온 자원봉사'로 진행된 롤 케이크 만들기에는 김관용 도지사가 직접 조리사 복장을 하고 재료 계량에서부터 오븐에 굽기, 포장하기까지 전 공정을 청소년들과 함께 하면서 젊은 세대와 소통하는 진솔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손수 만든 빵을 청소년들과 함께 인근 6.25 참전용사 가정을 방문하여 전달했다.

김 도지사는 “오늘 행사가 잊혀져가는 6.25의 의미를 되새기고 청소년들의 재능 나눔을 통한 세대 간 소통과 호국보훈의 정신을 이어가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재능 나눔 프로그램으로 자원봉사자와 수혜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함께하는 자원봉사로 도민의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행한 청소년들은 영화 속에서 보았던 참혹한 장면들을 떠올리며, 나라를 지키고자 희생한 호국용사들에게 안마와 손 마사지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아울러, 행사를 함께 진행한 김지은 삼성생활예술고등학교장은 “미용과 조리 분야의 특성화고등학교로 학생들의 재능 나눔을 통해 학교 주변의 보훈가족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신선경 기자 sk@s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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