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문백면사무소는 지난 8월부터 12년 출생아를 대상으로 신생아 탄생 축하카드와 자체 제작한 아기주민등록증을 발급해주고 있어 임산부 및 출산가정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기주민등록증 발급 시책은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감소 문제를 극복하고 문백면 특수시책인 인구 5천명 만들기 시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물론 법적 유효한 증명은 아니지만 소중한 아기의 출생을 면 차원에서 축하함으로 출산부와 가족들에게는 큰 기쁨과 추억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5일에는 문백면 관내 17번째 신생아의 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면 직원들이 출산가정에 직접 방문하여 아기주민등록증과 탄생 축하카드를 꽃다발과 함께 전달하며 기쁨을 함께 나누었다.

진천군 문백면에 거주하는 최귀자씨는 "주민등록증을 처음 받아 성인이 된 기쁨을 만끽했던 것처럼 우리 아기의 존재감을 느낄 수 있어 좋다. 나중에 아기가 커서 자신을 돌아 볼 수 있는 의미가 깊고 큰 선물이 될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관내 17번째 신생아 탄생과 함께 문백초등학교로 세쌍둥이 자매가 전학을 오는 등 여러 경사가 이어지면서 2012년 문백면 특수시책인 '인구5천명 만들기'프로젝트 추진의 가시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한편 문백면장은 "앞으로 주민과 늘 함께하는 면사무소로 '살기 좋은 문백면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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