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9일 오전 7시 대회의실에서 기획행정국, 재정경제국, 복지환경국, 보건소, 복지재단, 정신보건센터 등 관계공무원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살예방·생명존중이라는 주제로 조찬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청주시정신보건센터 최영락 센터장은 ‘청주시자살예방사업’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청주시는 전국 자살사망률 31.7명보다 높은 31.8명으로 청소년과 65세 이상 노인들의 자살률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며 “공공기관과 전문기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지역주민이 안전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계속된 난상토론에서 참석자들은 독거노인에 대한 사례관리, 심폐소생술 교육장 설치 시 문제점, ‘심리적 부검’ 적용 방안, 자살 시도자의 사후 프로그램 개발 등 자살예방과 생명존중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범덕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청주시는 정신적·경제적 문제로 65세 이상 노인의 자살률이 높기 때문에 노인들에게 정신적 상담 치료와 노인일자리를 지원해 주어야 한다”며 앞으로 독거노인지원 전담기구의 필요성을 제기했으며, “시의 복지환경국, 보건소, 구청, 복지재단, 정신보건센터와 소방서, 경찰서, 종합의료기관과 연계하여 자살률을 낮추기 위한 종합적인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해 실질적인 효과를 볼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또 청주시는 금년 11월 생애주기별 자살예방을 위한 포럼을 개최하고 12월에는 소방서·경찰서·종합병원 등과 연계하는 응급의료시스템을 구축하여 자살예방을 위한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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