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에서 육아까지 든든한 출산장려 지원시책으로 아이낳기 좋은세상 김천시가 열어가겠습니다"

김천시가 다양한 출산·양육 장려정책을 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천시는 지난해 아이낳기 좋은세상 운동경진대회 보건복지부장관상, 저출산 극복 도정평가 우수상을 수상한데 이어 지난 7월에는 제1회 인구의 날을 기념해 열린 아이낳기 좋은세상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출산장려금 지원에서부터 각종세제혜택 지원사업과 가족사랑 음악회, 출산장려 벽화거리 조성, 청소년의 행복한 결혼관과 건강한 가치관 확립교육 등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출산 장려 정책 롤 모델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김천시 부부가 결혼해 낳은 아이 수가 1쌍당 1.38명으로 전국의1.24명 출생률보다 높았고 특히, 셋째아 이상 출생률은 2010년도 대비 2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6년부터 『김천시 출산장려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시행해 오고 있다. 시는 매년 첫째 30만원, 둘째 240만원, 셋째 480만원, 넷째 600만의 출산장려금을 연간 1,200여명에게 15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5만원 상당의 출산 축하 용품(기저귀)을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 산모신생아도우미지원사업, 난임부부 시술비지원사업, 미숙아 의료비지원사업, 영양플러스 사업, 다복가정 희망카드 발급, 상하수도 감면 등 저 출산의 주요원인인 경제적 문제에 지원을 체계화하고 다양화 해 산모와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셋째이상 출생아에게 소득기준에 관계없이 건강보험료 지급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대신동에 사는 박옥순(가명. 32)는 "제 딸아이는 엄마 뱃속에서 35주만 있다가 나오는 바람에 인큐베이터 안에서 20일 이상 있었다"며 "병원비가 90만원이 넘게 나왔는데 시에서 80만원 정도를 지원해 줘 부담을 덜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시는 올 초 임신·출산·육아에 관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가이드북과 달력을 제작해 시민들이 보다 나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난 19일 시는 임산부, 신혼부부, 가임기여성을 대상으로 가족사랑 음악회를 문화예술회관에서 가졌다. 아이낳기 좋은세상 김천시 운동본부에서 주관해 태교에 좋은 음악과 오케스트라의 환상적인 하모니를 선사했다.

시가 2006년부터 '아이낳기 좋은 행복도시 김천만들기'라는 로드맵을 정리하고 추진한 저출산 극복 프로젝트의 근본 해결책은 시민들의 인식개선 운동이었다. 아이가 희망이고 미래이며 행복의 열쇠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임산부와 가족을 위한 사랑음악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가정의 소중함을 일깨웠고 임산부 교실, 파더링교실 남편과 함께하는 출산준비교실을 마련해 출산에 대한 인식전환을 유도했다.

또한 미래세대를 이끌어갈 청소년인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긍정적인 결혼, 출산, 가족가치 등에 대한 교육을 꾸준히 이어 나갔다.

시내 곳곳에 다양한 출산 장려 벽화거리를 조성해 임산부의 소중함을 일깨웠다. 남산철도, 황금철도가도교, 김천의료원 담장, 학교담벽, 아파트 담장에 출산장려 벽화를 그려 넣었고 출산장려의 길과 출산소원성취의 길을 자산공원에 만들어 지역의 명물로 만들었다.

아이낳기 좋은 환경 만들기에 일과 가정의 양립이라는 인식 개선을 위해 관내 기업체에 출산 친화적 근무 환경을 조성토록 권고하는 한편 생산제품에 출산장려 홍보문구를 게재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저출산 극복은 정부차원에서 뿐만 지자체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문제"라며"그들이 처한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인식의 전환으로 이어질 때 저출산 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가정에 대한 적극적인 사회적 우대분위기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는 앞으로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출산장려 정책으로 아이 낳기 좋은 도시 행복한 김천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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