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매년 반복되는 겨울철 동파사고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고, 사전 대비가 어려운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모자가정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수도계량기 23,000개를 우선 교체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 겨울이 예년에 비해 한파가 더 잦을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보온조치 등 한시적 대책보다는 동파방지용 계량기 보급 등 보다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며, 사전 보온조치나 즉각적인 대처가 어려운 취약계층 가정에 보급해, 이들이 불편 없이 따뜻한 겨울을 날수 있도록 하는데 그 취지가 있다. 1단계로 금년 말까지 교체를 완료할 예정이며, 2단계는 내년 1월 말까지 교체할 계획이다.

경북도에서는 6일 오후2시 문경시 수도사업소에서 행정안전부와 합동으로 동절기 수도계량기 동파방지를 위한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10일부터 21일까지 상수도시설의 사전점검을 통해 매년 반복되는 겨울철 동파 사고를 줄이고, 동파 시 즉각적인 조치로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파대비 상수도시설을 일제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상황실, 긴급복구반 등 상황대책반 편성여부, 자체 상수도 시설 점검실시 여부, 비상근무체계 확립 및 홍보실적, 동파에 따른 교체용 계량기 구입비 및 교체 예산 확보 현황 등을 점검한다.

경상북도 민인기 물산업과장은 “수도계량기 동파를 근본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의 특별교부세를 교부받아 동파에 강한 계량기를 보급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매년 겨울 반복되어 왔던 계량기 동파피해를 최소화하고, 특히, 취약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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