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연말연시를 맞아 가족모임, 동문회 등 각종 연회 행사로 이용객이 많은 한정식 음식점과 패밀리레스토랑 125여 개소를 대상으로 특별 위생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특별점검은 식중독 등 식품으로 인한 위해사고를 사전에 예방하여 시민들이 건강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는 점검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서울시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 50명과 자치구 공무원 25명 등 총 75명이 25개 반으로 편성되어 자치구간 교차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무신고 제품이나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여부, 종업원 건강진단 등 개인위생 여부, 남은 음식 재사용 여부, 냉동식품 보관기준 여부 등이며 위생분야 전반과  육류 및 수산물 원산지 표시에 대한 점검도 병행 시행한다. 

한편 서울시는 업주의 자율적 위생수준 향상 유도를 위해 점검 사전예고제를 시행함에도 불구하고 이번 점검에 적발된 업소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영업소 명칭․처분내용 등을 인터넷에 공표하고 개선될 때까지 반복 출입점검 등 특별관리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음식점의 위생수준 향상과 시민건강을 확보하기 위해 지도․점검 등 시책을 지속 추진하여 위생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건강한 연말연시를 보내기 위해서는 영업주의 의식전환과 더불어 시민들의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규정을 위반한 음식점 발견 시 관할 자치구 위생 관련 부서 및 120 다산콜센터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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