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희 국회의장은 28일 오전 제10차 한-러 의회 합동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 중인 올가 예피파노바(Olga EPIFANOVA) 러․한의원협력그룹 회장 일행을 접견하고 양국 간 의회교류 협력 방안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강 의장은 예피파노바 회장에게 “러시아는 우리나라와 지리적으로 가깝고, 역사적으로도 밀접한 관계에 있는 나라”라면서 “앞으로 한국과 러시아가 철도 연결을 비롯해 가스관, 송유관 사업 등 에너지 분야에서 더욱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의장은 또한 의회간 교류에 대해 “현재 정기적인 한‧러 의회 합동회의를 통해서 양국 의회가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남북문제 등 현안을 해결하고 양국 관계를 더욱 내실 있게 하기 위해서는 의회차원에서 의원들 간의 교류가 더욱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예피파노바 회장은 “지난해 양국의 교역량이 사상 최초로 200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양국 관계가 더욱 긴밀해지고 있다”면서 “러시아는 앞으로도 한국과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이라고 말했다.

이날 접견에는 우리 측에서는 안홍준 외교통상통일위원장, 문정림 의원(새누리당), ,배성례 국회 대변인이, 러시아 측에서는 콘스탄틴 브누코프(Konstantin VNUKOV) 주한 러시아대사, 로스티슬라브 골드슈테인(Rostislav GOLDSHTEIN) 지방정책․북방극동문제위원회 부위원장, 세르게이 레브첸코(Sergey LEVCHENKO) 에너지위원회 위원장, 세르게이 바인슈테인(Sergey VAINSHTEIN) 예산조세위원회 위원, 안드레이 오제로프(Andrey OZEROV) 주거정책․공영주거사업위원회 위원 등이 함께 했다.

저작권자 © 의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