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013년 설을 앞두고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안정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운전자금 3,20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운전자금은 기업의 단기적인 자금난 해소를 위한 경영안정 자금으로 기업 대출금리의 일부를 지자체가 보전하는 이차보전 방식으로 지원된다.

설을 맞아 제품생산 및 기업경영 소요 자금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지역 기업에게 자금 운영의 숨통을 터주어 지역 경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부 지원 기준은 경북도내에 소재한 중소기업체로서 제조·건설·무역·운수·관광숙박 등을 영위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지원되며 융자한도는 매출규모에 따라 업체당 3억원 이내로,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여성기업, 장애인기업, 중소기업대상 수상업체 등 도가 지정한 우대업체는 매출액에 관계없이 5억원까지 융자추천을 받을 수 있다.

융자조건은 1년거치 약정상환으로 시중 금융기관 대출이자의 3%~5%를 도와 시·군이 1년간 보전한다.

신청접수기간은 1월 7일부터 시·군 중소기업 지원 부서에서 접수하며 지원대상 기업은 설 전까지 자금을 지원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융자 희망기업은 시·군별 접수일을 반드시 확인 후 신청마감 전에 접수해야 한다.

경북도는 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지난해보다 1,109억원 늘어난 정책자금 1조 743억원을 운용한다.

세부 사업내용은 창업 및 경쟁력강화자금 1,200억원, 운전자금 7,163억원, 벤처자금 30억원, 소상공인육성자금 250억원, 소기업·소상공인 신용보증사업에 2,100억원이다.

이와 같은 정책자금 지원 규모는 계속되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내수부진 등 어려운 경제상황을 고려하여 작년보다 1,109억원 증액되었을 뿐만 아니라 실수요자 위주로 지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운용제도를 보완하여 시행된다.

창업 및 경쟁력강화자금은 현재 저금리 추세를 반영하여 대출금리를 작년보다 0.2% 낮춘 4.1%로 조정하여 기업의 부담을 경감하였고, 유망 중소기업 및 성장초기기업의 시설투자 확대 유도를 위해 2012년 보다 200억원 증액 운용한다.

운전자금은 지원대상에 2개 업종을 추가로 지정하여 보다 많은 기업이 수혜를 입을 수 있도록 운용제도를 개편하였고, 창업 및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소상공인육성자금을 작년보다 50억원 증액 운용한다.

앞으로 경북도는 기업의 자금난 해소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현장의 애로 사항을 파악하는 한편 중복지원 제한, 지원업체에 대한 사후관리 등을 통해 정책자금이 효율적으로 배분되어 기업의 창업촉진 및 경영안정을 위해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 할 계획이다.

각 사업별 지원기준과 취급은행, 제출서류 등 상세한 사항은 경상북도 홈페이지를 비롯하여 시·군 홈페이지, 경상북도경제진흥원, 경북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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