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상당·흥덕보건소는 매년 겨울철부터 다음해 봄까지는 철새 이동 등으로 인해 동물전염병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시기이므로, AI 인체감염 예방을 위해 시민들에게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 하도록 당부했다.

조류인플루엔자는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청둥오리 등 야생조류나 닭, 오리 등 가금류에 발생하는 동물전염병으로 일반적으로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키지 않으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형의 경우 해외에서는 인체감염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보건소는 AI 인체감염 발생동향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관내 가금류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발생이 인지되는 즉시 인체감염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AI 신속대응반’을 현장에 파견하여 인체감염 발생을 막기 위한 예방조치를 통해 철저한 방역대책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관내 고병원성 AI 발생 시 살처분 작업 등에 투입되는 대응요원들을 대상으로 계절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완료했으며, AI 발생 현장에서 인체감염 예방조치를 위해 필요한 항바이러스제, 개인보호복 등 의료물자를 비축 관리함으로써 고병원성 AI 인체감염 대비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고병원성 AI는 인체 감염시 치명률 약 60%에 달하기 때문에 고병원성 AI 발생시 인체감염 예방조치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가금류 사육 농가 종사자는 평소 인체감염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 수칙 준수와 함께 닭이나 오리에서 AI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가축방역기관 신고하고 가금류와의 접촉을 삼가해야 한다.

만약 개인보호구가 없다면 관할 보건소로부터 신속하게 지원을 받는 등 인체감염예방 조치 요청을 해야한다.

아울러, 보건소는 일반시민의 경우 AI 인체감염 발생 국가 여행 시 조류 시장 또는 닭, 오리 등 가금류 농장을 방문하거나 먹이를 주는 등의 행동을 피하고, 외출 후 손 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일반적인 ‘호흡기질환 감염예방 수칙’을 잘 지켜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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