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재해취약 저수지 229개소에 대하여 13일부터14일까지 2일간 도, 시군, 농어촌공사와 합동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보수·보강이 긴급히 필요한 재해위험 저수지 33개소에 대하여 37억 원을 긴급 투입 보수·보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실시한 긴급 합동점검은 지난 12일 경주시 안강읍 산대저수지 제당 붕괴에 따른 재해취약 저수지에 대한 긴급 현장점검으로 경북도 농수산국장을 총괄반장으로 농수산국 전 직원이 현지 출장하여 저수지 제당누수, 제방침하 여부, 공사 중인 저수지의 강우대비 안전조치 실태 등을 점검했다.

합동점검 결과 제당 일부 누수 현상 등 긴급 보수·보강이 필요한 경산시 자인면 천마지 등 26개소와 여수토 방수로 누수 균열 등 재해위험이 있어 긴급 보수가 필요한 안동시 남선면 신물지 등 7개소 저수지에 대하여 37억 원의 예산을 확보, 긴급 정비키로 했다.

집중호우시 배수에 지장되는 지장목 제거 등 12개소는 현지 시정 조치했고, ‘13년도 보수·보강중인 저수지 46개소는 우수기 전 완료토록 했다.

경북도는 앞으로 지속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하여 항구적인 보수보강 계획을 수립, 재해 위험이 큰 저수지부터 연차적으로 정비해 나갈 계획이며, 이번 점검한 한국농어촌공사 관리 저수지 83개소는 각 지사별로 정비토록 했다.

경상북도 최웅 농수산국장은 “이번에 붕괴된 경주시 안강읍 산대저수지에 대하여는 응급조치를 완료했고, 정밀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최대한 빠른 기간 내 항구 복구하고 금년도 영농에 지장 없도록 인근 하곡저수지에서 용수 공급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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