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시장 김범일)는 지역 기반산업인 기계·금속, 섬유분야 생산현장 인력난 해소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13년 기업현장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을 5월 1일부터 지역 대학과 직업전문학교에서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지역에 기반산업인 기계·금속, 섬유산업의 경우 근무조건의 열악함 등으로 근로자들이 취업을 기피하거나 우수인력들이 보다 근무조건이 좋은 지역으로 취업을 희망함에 따라 지역 중소제조업 현장 기능인력 부족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2013년 맞춤형 인력양성사업 방향을 기계가공, 용접, 금형 등 기계·금속 분야와 패션칼라, 니트패션, 봉제 등 섬유분야 기능 인력을 집중 육성해 지역기업에 제공하고 근무조건의 개선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안정적 일자리 창출을 도모할 계획이다.

인력양성 대상은 특성화고 및 전문대학 졸업(예정자 포함)자 중심의 숙련기능 인력양성과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기업현장 맞춤형 인력양성으로 총 470명 양성을 계획하고 있다.

기계·금속 분야는 기계가공, 용접, CNC선반. 금형설계 직종에 우수 기능인력 양성과 메카트로닉스, LED응용, PC기반제어 등 첨단업종 분야의 기능인력을 총 350명 양성하고, 섬유분야는 패션칼라, 니트패션, 봉제 직종에 120명 인력을 양성해 관련 기업체에 제공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2004년부터 CAD 직종 32명 맞춤형 인력양성을 시작으로 2012년 12월까지 총사업비 5,078백만 원을 투입해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68개 직종 2,955명의 맞춤형 인력을 양성했고, 그 중 2,630명을 기업에 취업(89% 취업률)시켜 지역 기업이 안정적 생산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반을 제공해 왔다.

올해는 특히, 인력난이 심각한 기계·금속 분야와 섬유 분야로 범위를 축소하고 과정은 17개 직종으로 늘여 지역의 핵심 제조업에 대한 경쟁력 향상에 주력해 서민경제 안정과 좋은 정규직 일자리 창출 및 근로자들에게는 안정적 일자리 제공에 목표를 두고 있다.

대구시 김태익 고용노동과장은 “지역에 중소제조업체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기업현장 맞춤형 인력을 양성해 근로환경 개선 기업에 우선적으로 제공하고 지역 제조업체의 저임금, 작업환경 열악함에 따라 발생하는 우수인력 역외 유출을 방지하는데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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