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7일(금) 한국섬유기계연구원에서 섬유 및 섬유기계관련 산·학·연 전문가를 초청한 가운데 지역 섬유기계산업을 창조경제 융합신산업으로 성장시킬 ‘하이퍼텍스기계산업 구조고도화 전략수립 및 타당성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하이퍼텍스 기계산업은 수요산업인 섬유산업의 글로벌 트렌드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성장정체에 직면한 섬유기계산업에 타 산업을 융합하는 대표적인 차세대 융합신산업으로 지난 제19대 총선 및 제18대 대통령 선거 지역 공약으로 채택되어 현재 적극 추진 중인 대표적인 공약사업이다.

경북도에서는 지역 내 기 구축된 섬유기계산업과 수요산업인 섬유산업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여, 지역을 세계적인 섬유 및 섬유기계의 생산 및 연구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날 보고회는 지난 5월부터 연구용역을 수행한 산업연구원(원장 김도훈) 박훈 연구위원의 최종 결과보고와 함께 지역 섬유 및 섬유기계관련 산·학·연 관계자들의 기본계획 수립에 관한 다양한 의견교환이 이어졌다.

용역 책임자인 산업연구원 박훈 연구위원은 하이퍼텍스 기계산업은 국내에서 아직 미개척된 블루오션 분야임을 강조하며, 국책사업의 타당성을 확보하고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경쟁력 있고 실현가능한 전략과제 설정에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먼저 하이퍼텍스 기계(Hyper-Textile Machine, 초고성능 섬유기계)를 고기능, 친환경을 추구하는 산업용재 등의 소재 및 제품 생산으로부터 최종제품 생산까지 일련의 과정에 사용되는 기계로서 산업용 섬유기계로 규정하고, 하이퍼텍스 기계산업 구조고도화 전략으로 크게 기반구축과 연구개발로 나누고, 이를 추진할 세부추진과제로 하이퍼텍스 기계산업단지 조성, 하이퍼텍스 기계 기술지원센터 구축, 하이퍼패브릭제조시스템 및 하이퍼성형가공시스템 연구개발사업 등을 제시했다.

김학홍 경상북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하이퍼텍스 기계산업은 지역 섬유기계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도출된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국책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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