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금호강 고수부지 친수공간을 활용해 지난해 9월에 시작한 세천, 산격, 봉무 지역의 축구장 2면, 리틀야구장 3면 추가 조성공사를 2013년말 마무리하고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대구시 건설본부는 지난 4월 1,660억 원의 국비를 투입해 금호강을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하천으로 정비를 완료해 수질개선은 물론 안정적인 동·식물 서식처를 제공하고 있다. 강변에 설치된 테마공원(19개소), 자전거도로(41㎞), 체육시설(107개소), 생태학습장(4개소), 휴게시설 등은 시민들로부터 꾸준한 호응을 받으며 건전한 여가문화 정착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금호강 전체시설 개방 후 1년 가까이 되면서 시민들의 이용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며, 쾌적한 환경 속에서 마음껏 소리치며 건강을 다질 수 있는 체육시설 이용이 동호회와 직장인을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어 기존 체육시설(9종 107개소, 축구장 20, 야구장 14, 농구장13, 족구장23, 배드민턴장15, 기타22) 이용 편의를 위한 다양한 종목의 시설 추가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불편을 해소코자 총 1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축구장 2개소와 리틀야구장 3개소를 확충했으며, 이용수요, 접근성 및 지역균형을 고려해 세천, 산격, 봉무 지역에 배치했다.

세천교 상류에 조성된 시설은(축구장1면, 리틀야구장 2면) 성서, 다사, 서재지역 이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할 것으로 보이며, 산격대교 상류에 조성된 축구장 1면은 이용기회 확대, 봉무 지역에 조성된 리틀야구장은 불로, 봉무동과 이시아폴리스 지구 지역민들의 생활체육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 권정락 건설본부장은 “이번에 추가 조성돼 개방되는 체육시설은 이용수요와 지역균형을 고려해 배치했다”며, “앞으로도 국가하천관리 계획에 맞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펼치겠으며, 공항교 저지대 정비사업도 조기에 완료해 시민들이 마음껏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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