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대규모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한다. (사진제공: 포항시청)

포항시는 포항운하 준공과 함께 올해 말 KTX개통으로 인해 대구에서 포항까지 26분대에 진입이 가능해짐에 따라 ‘차 한 잔 마실 시간이면 토착하는 포항’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지난 1월 서울에 이어 대구·경북권역을 대상으로 2월 25일, 대구 호텔인터불고에서 대규모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한다.

시는 이번 투자유치설명회를 통해 대구~포항 간 고속도로를 비롯한 철도와 항만, 공항 등 잘 발달된 교통 인프라와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과학 인프라, 쾌적한 주거환경, 국내 상위권의 교육환경 등을 강점으로 부각시켜서 일자리창출은 물론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분야를 중심으로 다각적인 투자유치 마케팅 활동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대구·경북지역의 유일한 국제 수출입 무역항인 영일만항이 개항 4년째를 맞아 50만 TEU를 달성하면서 환동해권의 물류유통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부각해서 대구·경북지역의 물동량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환경복원과 도심재생의 대표적인 사례로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포항운하와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주거 및 관광·상업의 복합해상신도시, 인근지역보다 1/3 가격으로 저렴하지만 기업 활동을 위한 다양하고 편리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각종 산업단지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25일에 열릴 투자유치설명회에는 대구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100여 개 사의 투자담당자를 비롯해 부동산투자전문가와 출향기업인 등 약 200여명이 벌써부터 참가 의사를 밝히고 있는 가운데 대구에서 투자전문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이상홍(48) 씨는 “편리한 교통과 바다를 비롯한 탁월한 자연환경이 알려지면서 포항에 대한 관심이 많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번 투자유치설명회를 계기로 포항에 대한 투자문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투자유치설명회에 이어 이번 대구 설명회에서도 포항만의 차별화된 투자 인센티브 개발과 함께 언제 어느 곳이든 찾아가는 투자유치설명회를 통해 포항의 매력을 알리고, 포항에 더 많은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작은 것 하나라도 해결하고, 매사에 확실하게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로 감동을 주는 투자유치 전략을 통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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