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신문=대전】대전시는 다양한 금융정보의 부족으로 높은 이자를 부담하거나 맞춤형 대출지원을 받지 못하는 서민 및 중소기업의 금융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서민·중소기업 우대 금융상품 안내시스템’을 구축하여 21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금융상품 안내시스템은 대전 관내 6개 공공기관 및 11개 시중은행에서 취급하는 서민·중소기업 우대 금융상품 92종에 대한 신청대상, 대출절차, 금리, 상환조건, 구비서류, 상담창구 등 다양한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특히,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그동안 서민·중소기업 지원정책의 일환으로 대부분 정책금융 위주의 안내에 국한되었으나, 이번 대전시 금융상품 안내시스템은 시중은행에서 취급하는 우대 금융상품까지 포함하는 종합 안내인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서민에 대한 금융정보는 민간 시중은행의 기초생활수급자·소년소녀가장·장애인가정 등 취약계층에 대한 고금리 적금상품정보 안내와 현행 공공기관의 개별적 서민금융정보 안내로 혼란을 야기한 금융상품을 종합안내하여 전반적인 서민금융상품에 대한 시민의 이해를 높이게 된다.

아울러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정보도 중소기업 지원제도 위주의 안내에서 벗어나 실질적으로 기업에 도움이 되는 시중은행의 대출정보를 안내하여 맞춤형 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했다.

강철구 대전시 경제정책과장은 “이번 서민·중소기업 우대 금융상품 안내 시스템 구축을 계기로 매년 공공·민간기관의 우대 금융상품 전수조사를 통해 어려운 서민과 중소기업에 실질적 금융지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금융상품의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안내를 위해 대전시와 대전비즈 홈페이지에 ‘금융상품정보방’을 개설 운영함과 동시에 동 주민센터,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042-270-3514), 대전경제통상진흥원(042-864-0202) 등 유관기관에 홍보 책자를 배포하여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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