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9시1분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고양시외종합터미널 지하1층CJ푸드빌 공사현장에서 불이나 최소 7명이 사망하고 19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고 현장에서 구급대원들이 의식이 없는 한 인부를 살리기 위해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다.
【의회신문 / 의회일보】26일 오전 9시1분쯤 경기 고양시 백석동 고양종합터미널에서 불이나 19분여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광역1호를 발동 소방장비 95대, 소방인원 285명을 비롯해 현장통제와 조사를 위해 경찰인력 100여명을 투입했다.

27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불로 현장에 있던 시민들이 유독가스를 마셔 7명이 숨지고 41명이 부상을 당해 인근 일산병원, 일산백병원, 명지병원, 동국대 병원 등으로 분산 이송됐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사망자들은 지하1층 에스컬레이터와 지상2층 터미널내 화장실과 매표소사무실 등에서 나왔다"고 전했다.

이날 불은 지하1층 CJ푸드빌 인테리어 공사장 용접작업중 가스가 세어나와 불이 옮겨 발생 했으며 지하1층의 유해가스(연기)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상 2층까지 급속도로 퍼진걸로 경찰과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일산 명지병원으로 후송돼 심폐소생술(CPR) 응급처치를 받은 이일범씨(65)가 26일 오후 10시50분쯤 끝내 숨을 거둬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늘어나 부상자까지 포함하면 사상자가 모두 48명으로 학인됐다.

이와 함께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에 입원 중인 김모씨(40·여)와 신모씨(71·여)도 생명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 가스안전공사 등은 27일 오전 10시부터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현장감식을 실시하고 있다.

◆ 사망자 명단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강수(50.KD운송그룹 고양권 운송지사장.서울 강동구) /김선숙(48.여.KD운송그룹 직원.고양시 덕양구) /김탁(37.중국인) /신태훈(56.고양시 일산서구)
▶동국대 일산병원
/정연남(49·여.경기 안산시)
▶명지병원
/김정숙(57.여.고양시 덕양구) /이일범(65.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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