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신문】경기북부환경관리사업단은 악취가 나는 흰연기를 다량 배출하는 원단섬유다림질시설(일명 텐타) 30곳을 대상으로 16일부터 28일까지 합동단속을 실시한다.

사업단에 따르면 염색한 원단에 유연제를 뿌려 건조시키면서 부드럽게 하는 다림질 과정에 원단에 묻은 기름이 세정수와 섞이지 않아 매캐한 냄새가 난다. 또 세정수가 섭씨 130도의 배출가스와 접촉하면서 염기성 탄산납 성분이 섞인 백연이 발생한다.

이에 따라 사업단은 이번 단속에서 대기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허가내용과 일치 여부, 배출시설과 방지시설 닥트 부식 여부, 배출가스 누출 여부, 대기오염도 배출허용기준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사업단은 적발된 업소에 대해 관련법에 따라 고발하고 및 인터넷에 명단을 공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환경시설 개선의지는 있으나 재원이 열악한 사업장에 시설자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유돈현 북부환경관리사업단장은 “환경보전 시설에 투자하면 기업 이미지를 개선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며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배출기업 스스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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