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신문】충북 청주시는 회계과에서 시 산하기관의 입찰업무를 대행하는 전담팀을 본격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직속기관과 사업소, 읍면동 등 54개 기관에서 집행하는 추정가격 2000만원을 초과하는 공사·용역·물품구매 입찰 건에 대해 ▶입찰공고 ▶개찰 ▶적격심사 ▶낙찰자 선정 등 입찰업무를 대행한다.
이에 따라 시 산하기관 계약담당공무원들이 각종 공사·용역 등 계약업체선정을 위한 입찰업무집행과정에서 입찰기회와 경험부족 또는 관계규정 미숙지 등으로 입찰무효나 정정공고, 재공고 등 부작용을 사전에 예방하는 한편, 업무부담도 덜 것으로 보인다.
입찰집행의 어려움을 이유로 만일에 있을 수 있는 쪼개기식 소액수의계약 등 편법·불법행위를 사전에 차단하는 등 계약행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이 한층 높아질 수 있게 됐다.
특히 입찰업무 전담팀 운영에 따른 후속조치의 완벽한 추진을 위해 다음달 중 시 산하기관 회계관계 공무원을 대상으로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을 통한 전자계약, 계약내용 변경 등에 대한 집합 및 현장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봉규 계약2팀장은 “앞으로 입찰대행 운영에 따른 관련기관이나 업체의 의견을 청취해 문제점은 수시 개선·보완해 나갈 계획”이라며 “보조금을 지원받는 민간사회단체까지 입찰대행서비스를 확대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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