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신문】사람의 빈혈치료제를 생산할 수 있는 한우가 곧 나올 것으로 보여진다.

충청북도축산위생연구소는 충북대학교 동물바이오신약장기개발사업단과 공동으로 연구, 지난 7월 국내 최초로 사람의 빈혈치료제를 생산할 수 있는 형질전호나 한우를 생산, 성공여부를 확인하는 검증 절차에 들어갔다.

형질전환 수정란 생산을 위해 녹색형광단백질(GFP: Green Fluorescence Protein)과 빈혈치료제로 쓰이는 조혈촉진물질(EPO: Erythropoietin)을 동시에 소의 난자에 주입한 뒤 체외수정을 시켜 녹색형광 단백질 발현이 확인된 배반포를 생산하여 연구소에서 사양관리하고 있는 한우 대리모에 이식하여 형질전환 송아지를 생산했다.

이를 통해 태어난 형질전환 송아지에서 녹색형광 단백질이 몸과 발굽 등에서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소와 같은 대동물에서 두 개 이상의 외래유전자를 동시에 주입하여 빈혈치료제 형질전환 동물을 생산한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또한 이번 연구의 큰 성과는 대동물을 활용하여 바이오신약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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