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신문】윤병세 외교장관은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6박7일 일정으로 요르단,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는 중동 순방에 나설 예정이다.

윤 장관은 가장 먼저 19일 약 8만명의 시리아 난민이 생활하고 있는 자타리 캠프를 방문하여 난민들을 위로하고 100만불 상당의 인도적 지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20일에는 중동지역 공관장회의를 주재하고, 참석 공관장들에게 최근 ISIL 발호 등으로 불안한 지역 정세를 감안하여 우리 국민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우리 기업 활동 지원에도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이번 공관장회의에는 중동지역 진출 기업 대표들과의 간담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윤 장관은 오는 21일 암만에서 개최되는 제11차 한-중동 협력포럼에서의 기조연설을 통해 향후 중동국가들과의 협력 강화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윤 장관은 이날 '나세르 주데' 요르단 외교장관을 만나 양국간 협력방안과 중동정세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윤장관은 같은날 라말라를 방문하여 '라미 함달라' 팔레스타인 총리를 예방하고, 지난 8월부터 상주근무를 개시한 주팔레스타인 대표사무소를 방문하여 격려할 예정이다. 

윤 장관은 22일 오전에는「아비그도 리버만」이스라엘 외교장관과 양자면담을 통해 창조경제 협력 등 다양한 양자 현안을 협의하고, 운전면허상호인정협정 체결 및 워킹홀리데이협정 발효를 위한 이스라엘측의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윤 장관이 최근 들어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방문하고, ISIL발호와 시리아 내전 등의 영향하에 있는 요르단과 자타리 시리아 난민 캠프를 방문하는 것은 중동문제에 대한 우리의 관심과 기여의지를 보여줄 수 있는 좋을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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