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시장 이석우)는 지난 18일 오후 남양주 청소년 수련관에서 2014년 마을가꾸기 추진주체와 시민 등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양주 마을가꾸기 150인 테이블 현답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마을가꾸기위원회 위원, 사업추진 주민, 마을리더아카데미 교육수료생 등이 참여한 가운데 '남양주 마을가꾸기사업'을 주제로 서로 의견을 교환하고 사업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식전 공연으로는 조안면 송촌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지역의 역사적 자원을 활용하여 한음마을에 맞는'오성과 한음'이라는 연극을 직접 공연하여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원탁토론 시작에 앞서 남양주시 시민참여팀의 '마을가꾸기사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10분간 발제가 있었으며 마을가꾸기 사업을 통해 공간과 사람을 연결하는 공동체가 형성됐고, 내년에도 소규모 공동체 사업을 보다 확대하고 시민교육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두 번째 발제는 마을가꾸기사업의 브랜드 네이밍에 대해 이루어졌으며, 현장투표를 거쳐 '함께 가는 이웃, 함께 그리는 마을'이라는 2015년도 사업 슬로건도 선정했다.

남양주에서는 현재까지 시민의 의견을 현장에서 직접 듣고 이를 시정에 반영하고자 다양한 주제로 현답토론회를 11회에 걸쳐 진행해 왔으나 이번 토론회는 기존과 다르게 원탁토론을 유연하게 이끌어갈 수 있도록 퍼실리테이터 역할을 하는 읍면동 담당자를 각 테이블에 한명씩 배치하여 토론의 집중도를 높였다. 특히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참석자의 의견을 모으고자 현장투표시스템을 남양주 최초로 도입하여 토론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토론회에 참여한 한 시민은 "다양한 의견들이 많이 나오고 서로 공감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았다"고 전하며 "내년 마을가꾸기 사업이 더 기대되고 우리 마을의 희망을 찾았던 한 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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