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신문】이천시(시장 조병돈)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사회복지시설의 녹색복지 증진을 위한 '녹색자금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녹색자금 지원사업이란 복권판매 수익금으로 조성된 복권기금(녹색자금)을 갖고 사회복지시설에 숲 조성, 옥상녹화 등을 실시하는 것을 말한다.

산림청 녹색사업단에서 1999년부터 녹색복권 발행 수익금으로 숲의 중요성을 알리고 녹색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녹색나눔숲 조성사업, 녹색공간 조성사업, 숲체험교육사업 등을 펼쳐오고 있다.

이천시가 이번에 받은 녹색자금 지원비는 100% 국비 지원 사업으로 올해 6천만 원을 확보했다. 시는 이를 갖고 대월면 소재 '한나 그린힐 요양원'에 녹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나 요양원에는 주차장이 많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어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여 산책로와 녹지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번 사업으로 요양원 입구에서부터 연결되는 녹지 안 산책로는 휠체어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방지 턱을 모두 없애고 과실수와 꽃나무를 식재하여 녹색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새로운 공간을 만들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용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실시설계를 마치고 3월 중순부터 공사가 진행 중"이라며 "4월 중순 준공을 앞두고 있어 어르신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꽃피는 봄'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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