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신문】제13차 동아시아포럼(East Asia Forum, EAF)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의 정부·재계·학계 대표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제주 해비치 호텔에서 개최된다.

김홍균 외교부 차관보의 개회사로 시작되는 이번 포럼의 주제는 ‘비전통안보협력을 통한 동아시아의 번영’이며, 금년도 제주포럼과 연계 개최 예정이다.

20일 기조연설을 통해 김홍균 차관보는 동남아와 동북아를 아우르는 동아시아 공동체 비전을 재확인하고, 테러리즘, 기후변화와 같은 비전통안보위협에 대한 지역 차원의 공동 대응이 동아시아의 지속적인 성장과 안정에 필수적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김홍균 차관보에 이어, 에리완 유소프 브루나이 차관, 손궈샹 중국대사(전뉴욕주재총영사), 무하마드 샤를 이크람 야콥 말레이시아 ASEAN 사무국장, 아이보시 고이치 주아세안 일본대사가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ASEAN+한·중·일의 산·관·학 대표들이 참석하는 3개 분과별 회의(Session)를 순차적으로 개최하며, 연성안보를 통한 동아시아의 신뢰구축(학), 테러리즘 대응을 통한 동아시아의 안보 증진(관), 기후변화 대응을 통한 동아시아의 성장 확보(산)의 소주제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가질 예정이다.

우리측은 최성주 국제안보대사를 수석대표로 하여, 신범철 정책기획관, 김성우 KPMG 아태지사 전무가 대표단으로 참여한다.

동아시아포럼은 역내 유일의 산·관·학 협의체로서 동아시아 공동체 추진을 목표로 ASEAN+한·중·일 국가의 전문가간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토론의 장이다.

정부는 2001년 동아시아포럼 신설을 제의하고, 2003년 창립행사를 개최하는 등 동 포럼 운영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해왔으며, 향후 동 포럼이 동아시아 공동체 형성 과정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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