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경쟁력강화포럼이 열린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5간담회실에서 총괄간사인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의회신문】새누리당 내 친박계 의원들이 2일 대규모 회동을 갖고 위헌 논란이 불거진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논의한다.

친박계 의원들이 주축인 모임 '국가경쟁력강화포럼'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세미나를 열고 '국회법 개정안 위헌논란'을 주제로 한 제정부 법제처장의 강의를 듣고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법제처는 청와대에 국회법 개정안이 헌법에서 행정부에 부여한 독자적인 행정입법권과 법원의 사법심사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위헌 소지가 있다는 검토 의견을 낸 바 있다.

특히 친박계 의원들은 위헌 논란이 있는 국회법 개정안을 수정해 재개정안을 제출하는 대응책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날 회동에서 해당 대응책이 논의될지도 주목된다.

포럼 총괄간사를 맡고 있는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은 포럼에 대해 "친박 모임이 아니다. 박근혜 정부의 성공과 안정된 국정운영을 뒷받침하는 정책 포럼"이라면서 "지금 야당이 개정된 국회법을 통해 시행령 모두를 전수조사해 발목잡기를 하겠다는 것 아니냐. 이는 친박, 비박 차원을 넘어서는 당정청의 모든 문제다. 그런 차원에서 포괄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국회법 개정을 위한) 안을 발의하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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