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제235회 임시회 개최

▲ 윤석준 대구시의원
【의회신문=송종관 기자】일부 학부모들이 특정학교에 자녀를 보내기 위해 위장전입을 공공연히 하고있어 '단일학군제 도입'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 윤석준 위원장은 14일 대구시의회 제235회 임시회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교육 목적을 위한 고질적인 위장전입 문제를 지적하고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고교 단일학군제 도입을 대구교육청에 촉구했다.

윤 위원장은 "일부 학부모들의 이기심 속에서 특정학교에 자녀를 보내거나, 같은 학군 내의 다른 학교로 전학시킬 목적으로 위장전입이 공공연히 이뤄지고 있는데, 이는 분명히 위법한 행위로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

특히, 이러한 문제를 감시・감독할 교육청에 특단의 대책 마련을 통해 불법・부당한 위장전입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강력히 요구했다.

한편, 윤 위원장은 "현재 대구지역은 수성구와 비수성구 간 교육격차 문제가 고질적인 병폐로 인식되고 있다." 며, "대구교육청은 그 동안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광역학군제 실시 등 여러 대책을 내놓았지만 그 효과는 미비한 수준이며, 그 대안으로 전면적인 고교 단일학군제 도입이 필요하다." 고 주장했다.

윤 위원장은 "현재 고교 1, 2학군을 하나의 학군으로 조정하여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을 넓히고 위장전입 등의 부작용을 막아 궁극적으로는 지역별 교육격차를 해소하자는 것이 취지" 라며, "이를 통해 대구교육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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