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신문=송종관 기자】경상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신체적․정신적․지적 장애를 갖고 있는 학생들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의정 활동을 펼쳤다.

교육위원회는 27일 안동에 위치한 안동영명학교를 방문하여 교육부에서 선정된 '학교기업지원사업'의 진행 상황을 보고 받고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위원들은 현장형 인재양성을 넘어 지역사회와 연계한 현장실습, 취업연계 프로그램 등을 개발하고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지역산업체와의 업무협약(MOU), 멘토링 시스템 도입 제안 등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을 당부했다.

'학교기업지원사업'은 학교 안에 기업활동이 가능한 부서를 설치하여 학생들에게 기업의 현장체험, 실습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생산된 재화 및 서비스를 판매하여 그 수익금을 교육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시스템 구축'과 '현장적응형 인재양성'을 목표로 교육부에서 추진 중인 사업이다.

이영식 위원장은 "안동영명학교를 통해 장애를 가진 학생들이 장애를 넘어 일상생활에 필요한 자주적 생활능력을 향상시키고, 앞으로도 특수학교 학생들이 일반학교의 학생들과 동등한 입장에서 교육기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영명학교는 지적장애 학생들에게 특수교육을 통하여 사회적응력을 높이고 장애극복의 강인한 의지를 함양하여 자립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목적으로 1971년 12월에 설립인가를 받아 유치원, 초․중․고등, 전공과를 포함하여 현재 42학급 233명의 학생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이영식 위원장은 이전을 위해 노력하는 관계공무원을 격려하고, "10만 자족도시의 시발점인 도의회를 포함한 행정기관이 성공적으로 이전되길 기원하며, 우수한 근무여건 속에서 경북교육 발전과 도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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