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신문=송종관 기자】경북도는 10일부터 3일간 울릉도 독도에서 전국 역사·지리교사 독도포럼을 개최했다.

독도포럼은 날로 심화되는 일본의 교과서 왜곡에 대응하고, 일선 학교의 독도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경북도가 올해로 9회째 실시하여 참여 교사들로부터 호평을 받아왔다.

올해 독도포럼은 5~20년간 근무하고 의욕적으로 독도 교육을 하는 전국 역사․지리교사 중에서 시·도교육감의 추천을 받아 최종적으로 55명을 대상으로 ‘한민족 생활의 섬’ 독도 현지에서 진행된다.

울릉도·독도 현지에서 진행되는 포럼은 첫날, 한아문화연구소 유미림 소장의 ‘대한제국의 독도 실효지배, 그리고 전후 처리’라는 주제로특강을 듣고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해 교사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후, 일본의 교과서 왜곡 현황과 우리의 독도교육 활성화 방안에 대해 함께 토론회도 펼칠 예정이다.

둘째 날은 독도를 입도하여 경비대를 위문하고 독도의 지리적 특성과 역사적 흔적을 살펴본 후, 독도박물관, 안용복기념관을 견학하여 독도가 한국 영토임을 입증하는 국·내외 문헌을 직접 확인하고 독도명예주민증도 발급받게 된다.

신순식 경북도 독도정책관은 "독도를 관할하는 경북도는 일선 학교에서의 독도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특히 교사들이 직접 독도를 체험하고 토론회에 참여함으로써 독도교육 효과를 높이는데 기여했다"고 평가하고,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포럼을 실시하여 교사들이 살아 있는 독도지식을 체험하고 일선 교단에서 자신감을 갖고 독도교육에 임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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