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예절 바로알기’ 강연회 열어

【의회신문=송종관 기자】대구시의회 의원연구모임인 문사철포럼(회장 오철환 의원)은 1일 오후 2시 시의회 3층 회의실에서 ‘언어 예절 바로알기’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가졌다.

이번 강연회는 외래어의 무분별 사용 등으로 우리말의 위상과 가치가 훼손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에서 올바른 국어 사용을 장려해 ‘인문학 활성화’ 와 ‘우리말 바로알기’ 에 앞장서기 위해 마련됐다.

강연회는 최태연 선생님의 ‘언어 예절 바로알기’란 주제로 강연이 있은 후,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이번 강연회를 준비한 오철환 회장은 “대구시 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공무원과 지방의원이 우리말을 사랑하고 올바른 언어를 사용하는데 앞장서는 것이 바람직한 의정활동을 몸소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오늘 최태연 선생님의 강연이 우리말을 사랑하고 옳게 우리말을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연회 연사인 전 계성중 국어교사였던 최태연 선생님은 최근 국립국어원 편찬 ‘표준국어대사전’의 오류 호칭어 22단어를 25년간 논쟁해 수정한 바 있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작년 12월 국립국어원장의 감사패를 받는 등 우리말을 사용하는 대중들에게 언어 예절을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문학·역사·철학을 논의 주제로 삼고 구성된 대구시의원들의 연구모임인 ‘문사철포럼’은 최근 여러 가지 사회적 병리 현상을 치유하기 위해선 인문학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특히 대구시정에 대해 인문학적 접근을 통해 시의회 본연의 견제와 감시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발전 방안을 모색키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지속적으로 대구시정 전반의 문제를 진단하고 현안에 대한 중요한 정책을 시의적절하게 다뤄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한편 ‘공부하는 정책의회상’ 을 구현키 위해 활발한 연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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