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사업 쾌거…국비 100억원 확보

【의회신문=송종관 기자】경북도는 국토교통부가 올해 처음 도입한 ‘투자선도지구 시범지정’ 공모사업에 ‘영천 미래형 첨단복합도시 투자선도지구’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시·군 성장촉진지역(7개 시·도) 70곳을 대상으로 공모 신청을 받아 최종 2곳을 선정했다. 이에 경북도는 기반시설 지원 국비 100억원 확보와 함께 800억원(총사업비 1240억원) 규모의 민간투자 유치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투자선도지구는 지역개발사업 중 발전 잠재력이 있고, 경제파급효과가 큰 지역전략사업을 발굴해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고 지역성장거점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한 제도이다.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되면 규제특례, 조세감면, 국유재산 임대료 감면, 부담금 감면, 자금지원(지자체), 재정지원(국가) 등이 종합적으로 지원된다.

이번 선정 사업은 지난 4월28일 국토교통부에 신청해 서면·현장평가, 사업발표회를 거쳐 최종적으로 전북 순창군과 함께 선정된 전국 2곳 중 하나로 사업 발굴을 위해 도 자체평가단 구성 등 전 행정력을 집중해 이뤄낸 쾌거이다.

‘영천 미래형 첨단복합도시’는 민간투자를 유치해 영천시 남부동일원 63만 8560㎡ 면적에 항공·군수·IT, 첨단소재산업을 중심으로 한 도시형 첨단산업과 공공기관을 유치하는 사업으로 기반시설인 직선도로 개설에 국비 100억 원이 지원된다.

이 사업으로 지역주민의 염원이었던 군사보호구역을 해제해 생산지역으로 변경케 됐으며, 직선도로 개설로 인해 광역교통과 물류여건 개선, 지구내 공공시설 확대로 교육과 문화활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

최대진 도 지역균형건설국장은 “이번 공모 사업으로 지역 전략사업의 성공 사례로 지역 발전을 견인케 됐다”며 “60년 동안 우회하며 다녔던 기형적 도시공간구조 재편으로 글로벌 산업의 허브도시로 영천이 재탄생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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