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장관 : 김경한)는 ’08. 8. 4. 금년 상반기에 실시한 한국말시험을 통과한 무연고 중국동포들을 대상으로 전산추첨을 실시하여 방문취업(H-2) 사증발급 대상자 11,876명을 선발했다.

이번 추첨에서 선발되어 입국이 가능하게 된 무연고 중국동포11,876명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지난 4월 20일 실시한 한국어능력시험에서 50점 이상을 득한 39,081명과 지난해 추첨 탈락자 2,173명 등 총 41,254명 중에서 선발된 자들로 경쟁률은 3.47대 1이었음다.

지난해부터 국내 친족이 없는 무연고동포는 매년 쿼터를 정하여 방문취업(H-2) 사증을 발급하고 있고, 이번에 전산추첨에서 선발된 인원은 ‘08년도 무연고 중국동포에게 할당된 23,752명의 50%에 해당된다.

이번에 실시한 전산추첨 결과는 법무부 및 재외공관 홈페이지, KBS 한민족방송 및 중국 중앙인민방송국(CNR)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법무부는 이번 추첨에서 선발된 동포들이 특정시기에 집중적으로 입국하여 발생하는 취업교육 대기 및 구직기간 장기화 등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시험성적 고득점자 순으로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매달 3천명씩에 대해 순차적으로 사증을 발급한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전산추첨 절차가 관계부처, 언론, 시민단체뿐만 아니라 국내 체류동포들의 참관하에 투명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강조하고, 추첨에서 선발되도록 해주겠다고 하는 등으로 동포들로부터 금품을 요구하는 브로커들에게 피해를 받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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