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67개국 참가, 역대 최대

【의회신문=이윤희 기자】지구촌 최대 케이팝 축제인 '케이팝 월드페스티벌' 본선이 10월 30일 오후 7시 창원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외교부, KBS, 창원시, 해외문화홍보원이 공동 주최하고 경남은행이 후원하는 케이팝 월드페스티벌은 올해로 5회를 맞이했다.

케이팝 월드페스티벌은 케이팝을 사랑하는 외국인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한류 축제로서, 전 세계 67개국 84개 지역에서 예선이 개최되었으며 약 4천여 팀, 1만 2천여 명이 참가한다.

예선을 통과한 각국의 참가자들은 다시 케이팝 전문가들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총 14개 팀이 최종 본선에 진출한다. 본선 공연은 11월 중 KBS 2TV 및 KBS WORLD를 통해 전 세계 100개국에 방영될 예정이다.

금년도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67개국이 참여하여 케이팝이 전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대표적 한류 콘텐츠임을 보여주었으며, 참가자들의 특별한 사연 및 탁월한 기량 또한 화제가 되고 있다.

현재 신장염을 앓고 있는 말레이시아 참가자는 “긴 투병생활에서 케이팝은 삶의 활력을 찾아 주었고 제2의 인생을 살게 해줬다”며 케이팝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표현했다.

독일 대표 여성 보컬 참가자는 수준급 실력의 노래와 댄스를 함께 선보였고, 필리핀 대표의 남성 보컬 참가자는 실제 케이팝 가수와 흡사한 목소리로 심사위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압도적인 실력으로 파워풀한 안무를 선보인 나이지리아의 참가팀부터 한국 걸그룹의 의상 콘셉트까지 완벽하게 재현한 베트남 참가팀까지 다채로운 공연이 기대된다.

한편 본선 진출자들은 10월23일부터 11월1일까지 방한해 케이팝스타와의 만남, 한국 전통문화 체험, 창원의 대표 명소 탐방 등 한국 문화를 경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9박 10일간의 방한 일정을 통해, 참가자들은 케이팝 뿐만 아니라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우리 문화를 경험함으로써 한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

이번 케이팝 축제에 참여한 외국 참가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케이팝 스타들의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이번 행사에는 샤이니, 포미닛, 빅스, 방탄소년단, 에일리, AOA, 레드벨벳이 출연해 화려한 축하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공연 참관 및 티켓 관련 정보는 케이팝 월드페스티벌 홈페이지를 통해 추후 공지된다.

저작권자 © 의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