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사당은 행주형으로 배 말미에 실은 상여

▲ 여의도 국회의사당
【의회신문】 이 시대 풍수 전문가인 심재열 박사는 본지 창간 7주년 특집호에 기고한 글을 통해 국회가 진정한 대의 민주주의 정치의 중심기관이 되기 위해서는 국회 의사당을 옮겨야 한다며 다음과 같이 풀이 했다. 풍수지리의 이론체계는 ‘인간과 자연이 유기적인 통합체로 공존한다’는 자연환경에 관한 생태학이며, 조화와 균형의 환경관을 바탕으로 한, 자연과 인간이 서로 환경의 조화를 추구하는 친환경 설계학으로, 풍수지리의 핵심 이론은 ‘동기감응론(同氣感應論)’이다. 같은 기끼리 서로 감응한다는 뜻이다.

조상의 기와 후손의 기가 서로 감응한다는 이론은 음택(묘지) 풍수에 적용되고, 주변의 기와 나의 기가 서로 감응한다는 이론은 양택(주택, 마을, 도읍지) 풍수에 적용된다. 동기감응론이 현대과학에서 방사성파장의 감응현상이 DNA에 의해 밝혀져 풍수지리가 현대과학에 의해 과학적인 학문으로 인정되었다. 양택 풍수에서 명당은 첫째 건물이 들어 설 땅 ‘터’를 보고, 둘째 건물의 ‘배치와 방위’, 셋째 건물의 형태 ‘가상’을 본다.

◇ 터

풍수에서는 산(山)이나 지형(地形)의 형세(形勢)와 물의 형태(形態)에 따라 길흉화복(吉凶禍福)을 논한다. 명당의 지리적 조건은 대기의 압력, 지자기(地磁氣), 바람(風)과 물(水)의 흐름, 땅의 지형(地形) 지세(地勢)와 방위(方位) 등이다. 이 중 바람과 물의 흐름, 즉 기체와 액체를 유체라 하여 유체학(流體學)에서는 바람의 속도와 대기 압력은 반비례 한다고 했다.

풍수의 핵심은 생기(生氣)를 얻는데 있다. 이 생기를 만드는 기본 조건은 바람과 물로 장풍(藏風)과 득수(得水)에 의해 이루어진다. 생기는 멈추고 모여야 하는데 바람을 타면 흩어지고 물을 만나면 멈춘다. 기(氣)가 멈추기 위해서는 장풍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명당은 바람과 물이 조화(調和)를 이루며, 바람이 잔잔하고 공기 압력이 높은 고기압권을 이룬 곳이다. 여의도는 한강에 떠 있는 섬으로 국회라는 권력기관과 증권거래소 등 한국의 대표적 금융기관이 집중된 돈과 권력의 중심지로 한국의 맨해튼이나 월스트리트 등 금융 1번지로 불린다.

여의도 국회의사당은 풍수의 유형론(類型論)으로 보면 한강에 배를 띄운 것 같은 모양의 행주형(行舟形)이다. 63빌딩이 돛대를 세우고 사람과 물건을 만재(滿載)한 만선(滿船)의 배 끝자락 말미에 국회의사당을 싣고 있다. 행주형의 명당은 배의 중간이나 뱃머리 부분이다. 현재 LG쌍둥이 빌딩과 순복음교회 사이가 배의 중앙으로 명당이며, IFC빌딩, FKI타워, KBS, 순복음교회 등이 명당지세에 있으며 제일 나쁜 흉지에 국회의사당이 위치하고 있다.

◇ 건물의 배치와 방위

건물의 배치는 바람과 물의 흐름을 가장 중요하게 살펴야 한다. 바람과 물은 그 위치하는 곳의 형에 따라 움직여 길(吉)하기도 하고 흉(凶)하기도 한다. 직선으로 흐르는 큰 강이나 산골짜기의 바람은 살풍으로 흉하기 때문에 피해야한다. 여의도 국회의사당 건물이 서쪽 끝자락 배 말미에 위치하고 있어 서해 바다와 한강 하류에서 직선으로 불어오는 큰 강의 강한 바람, 즉 살풍을 맞고 있어 여의도에서 제일 흉한 부지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역 배산임수 배치로 역리의 배치다. 하극상(下剋上)이나 저항의 기운이 있어 정부와 항상 불화(不和)로 마찰을 일으키기도 한다.

◇ 가상

건물의 형태(形態) 즉 가상은 각양각색으로 똑같은 형태는 없다. 건물은 그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며 건물의 형태가 그 곳에 사는 사람의 마음에 작용하여 안정된 건물에는 안정된 마음, 불안정한 건물에는 불안정한 마음이 생긴다. 건물의 중심이 높고 중심이 한 곳에 뭉쳐있는 위엄이 있고 안정된 가상이 가장 좋다. 국회의사당 건물의 형태 즉 가상은 상여(喪輿) 모양으로 여러 사람이 상여를 메고 가는 흉상이다. 북망산천으로 가는 상여는 내부에 시신이 모셔있고 앞에서 요령을 흔들며 한마디 하면 상여꾼들은 그렇다고 합창을 한다.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 무조건 그렇다고 한다.

국민의 대표로 국회에 입성했으나 흉지의 터와 역 배산임수 배치, 흉한 가상의 국회의사당에서는 재 역할을 못하고 국민의 지탄을 받으며 정치 후진국을 면치 못하고 있다. 명당의 터와 건물의 길한 배치와 길한 가상은 좋은 기운이 작용을 하고, 흉지의 터와, 흉한 배치와 흉한 가상은 나쁜 기운이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흉지의 터에 건물의 흉한 배치와 흉한 가상의 의사당에 들어서는 순간 서해바다에서 직선으로 불어오는 살풍을 맞는 상여속에 들어간 의원들은 국익을 위한 생각보다는 당리당략에만 관심이 있고, 국민을 위한 좋은 착상과 발언이 국회의사당 내의 나쁜 기운에 의해 감정이 전이되어 나도 모르게 고성, 저질 발언, 막말, 인신공격 등 황당한 발언으로 이어져 배 끝자락에 몰려들어 떠들어대며 국회를 콩가루 집안으로 만들고 있어 국회의원의 자질이 의심스러울 정도다. 역배산임수 배치는 옳은 것도 NO 틀린 것도 NO 무조건 NO, 매사에 부정적인 만능 야당의 기질이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으며, 국민을 위한 국회가 아니고, 정부와 대립하여 불화와 마찰을 일으키는 국회의 행태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명당의 터로 이전 하여야 한다.

여야국회의원이 국익을 위한 일에서는 단합하고 국론분열이 없는 정치선진국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한 국회의원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남산자락의 이전 계획이 있는 용산 미8군 기지 명당의 터로 옮겨야 한다. 용산 미8군 기지는 일제점령기부터 현재까지 군 기지로 사용하던 명당 터로, 이 명당에 배산임수 배치와 좋은 가상으로 국회의사당을 짓는다면 국가의 발전을 도모하고 정치선진국을 이룰 수 있다. 현 국회의사당은 여의도 벛꽃길을 이은 공원이나 박물관으로 활용하면 좋을 것이다.

풍수는 인간의 운명을 행복으로 이끄는 에너지다. 풍수는 신비한 지기의 작용으로 건강, 사업번창, 행운 등을 관장하는 에너지가, 인생 만물의 운명을 지배하며, 생활에 활기를 불어넣는 촉매역할을 하고, 인생을 행운의 운명속으로 안내하여 삶의 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누구나가 바라는 것에 대한 약속이다.

인간중심의 자연과의 조화, 자연보존, 환경친화 등 인간과 도시와 자연이 함께 어우르는 상생공존의 미래지향적이고 생태보전적인 친환경 풍수를 우리는 배우고 실행할 수 있다. 나와 자손의 발전과 번영 그리고 행복을 추구하는 생활철학으로 수천년간 전통과 맥을 같이한 생존과학이자 생활과학이며 자연과학으로 면면히 이어져 내려온 인간의 운명을 변화시키는 제 1의 생활기술이며, 생활의 지혜다.

▲ 심재열 박사
<약력> 심재열 박사
-요산 풍수지리학회 회장
-동국대학교 행정대학원 겸임 교수
-인천대학교 경영대학원 겸임 교수
-영남대학교 행정보건대학원 현장 교수
-동국대학교 행정대학원 풍수CEO과정 주임 교수
-H그룹, L그룹, S금융그룹, H개발 풍수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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