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신문】10·28 재·보궐선거로는 충북에서 유일하게 치러지는 증평군의회의원 가선거구(증평읍 창동·교동·중동·증평·대동·신동·초중리) 재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6일 장날을 맞아 후보들 간에 격돌이 펼쳐졌다.

이날 오후 새누리당 이규정(68·기호1) 후보는 장뜰시장 입구에서 유세를 벌여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다.

유세에는 이인제 당 최고위원과 경대수 지역구 국회의원을 비롯해 청주권 당협위원장과 지방의원들이 총출동했다.

이 후보는 "증평농협 조합장 재선의 경험을 살려 지역경제와 농촌 살리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창규(46·기호2) 후보도 증평군청 앞 사거리 등에서 임해종 중부4군 지역위원장, 한범덕 전 청주시장과 지방의원 등이 함께한 가운데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지역경제를 살리고 지역 발전을 위해 젊은 열정을 다 쏟아 붓겠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무소속 윤해명(48·기호4) 후보는 여야가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지방의원들이 총력 지원에 나선 것과는 대조적으로 장터를 돌며 '일대일 선거 운동'으로 표심을 공략했다.

윤 후보는 "다시 한 번 맡겨주시면 군의원 경험을 토대로 증평의 미래를 위한 일꾼으로 일하겠다"고 밝혔다.

28일 치러지는 이번 증평군의원 가선거구 재선거는 막판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백중세를 보인다.

전체 선거인수는 1만2059명(남자 6119명, 여자 5940명)이다.

지난 23~24일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에서는 1059명(증평 1050명, 전국 9명)이 투표에 참여해 8.7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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