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 남문 벽에 붙어 있는 포스터.
【의회신문=곽홍희 기자】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은 1948년 정부수립부터 현재까지 지방자치의 변천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방자치 화보집을 발간했다.

화보집은 ‘지방자치의 개요’, ‘지방자치의 시기별 개관’, ‘유엔이 바라본 지방자치’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본격적인 지방자치 시행 20년을 맞아 문서와 사진 등 총 302건을 수록했다.

국가기록원이 소장하고 있는 기록물을 주로 활용했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지방행정연수원, 광역시·도 및 의회 등에서 제공한 기록물도 포함됐다.‘지방자치의 개요’에서는 지방자치의 의의, 목적, 과정을 서술하여 지방자치제도에 대한 전반전인 이해를 돕고자 했다.

‘지방자치의 시기별 개관’에서는 지난 70여 년간 우리나라 지방자치의 흐름을 도입기(1948~1960), 중단기(1961~1990), 부활·발전기(1991~현재)로 구분하여 각 시기별 특징과 성과를 서술하고, 기록물과 설명내용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도입기에는 지방자치법 제정 공포문서, 지방선거 사진, 지방의원 당선통지서 및 의원증, 지방의회 회의록 등이 실려 있고, 중단기에는 지방의회의 해산 내용이 담겨있는 군사혁명위원회 포고 문서와 지방자치 부활을 준비하기 위한 각종 보고서 등이 담겨 있다.

부활·발전기에는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1995) 관련 사진과 지방자치단체장 취임식 및 의회 개원 사진 등이 수록되어 있다.

‘유엔이 바라본 지방자치’는 국가기록원이 유엔기록보존소와 유엔사진도서관으로부터 수집한 1952년부터 1960년까지의 지방선거 관련 사진, 문서가 수록되어 있다.

국가기록원은 지방자치 화보집 발간과 아울러 ‘기록으로 보는 지방자치의 발자취’ 콘텐츠(국가기록원 소장 기록물 355건)도 개발해 누리집(www.archives.go.kr)을 통해 28일부터 서비스한다.

행자부 국가기록원 관계자는 “우리나라 지방자치의 다양한 모습들을 수록한 이번 화보집을 통해, 지방자치가 걸어온 길을 돌아보면서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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