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장 인근 200m 차량 제한, 지하철 증편운행 등

【의회신문=이윤희 기자】서울시는 12일 ‘2016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 당일 수험생을 위해 등교시간대 지하철을 증편 운행하고, 시내·마을버스 배차간격 최소화 등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한 수학능력시험 시험장 인근 200m 차량 진입이 제한된다. 따라서 수험생이 승용차를 타고 갔다가는 시험장에 제때 도착하지 못할 수 있으니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먼저 서울시는 평소 오전 7시~09시인 출근시간대 지하철 집중 배차시간을 6~10시로 확대하는 한편 이 시간 동안 지하철 운행을 평소 대비 총 28회 늘린다. 고장으로 인한 지연 등 만일 사태에 대비해 예비차량 15편을 대기시키기로 했으며, 지하철역별로 안내요원 총 178명을 배치해 수험생에게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시내·마을버스는 6시~8시 10분까지 출근시간대 최소 배차간격으로 운행하고, 수험생뿐만 아니라 등교시간대를 피해 출근하는 시민을 위해 4시~12시까지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해 택시 약 1만 3000대를 추가 운행토록 한다.

아울러 자치구청·주민센터 관용차량, 개인·법인택시조합 차량 등 986대를 수험장 인근 주요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소에 비상 대기시켜 수험생을 무료 수송키로 했다. 수험생은 ‘수험생 무료 수송’이라는 안내문이 부착된 차량을 타면 인근 수험장까지 이동할 수 있다.

시는 몸이 불편한 교통약자 수험생이 수험장까지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이 날 하루 장애인콜택시를 수험생에게 우선 배차하기로 했다. 장애인콜택시를 이용해 학교까지 이동을 원하는 수험생은 장애인콜택시 고객센터를 통해 전화로 사전 예약할 수 있으며 이용대상은 1·2급 지체 및 뇌병변, 기타 휠체어 이용 장애인 수험생이다.

한편 2016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은 12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치러지며 전국 63만 명, 서울 지역에서만 14만 명의 수험생이 응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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