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까지 68개소 구축… 확대 운영

 

【의회신문=이윤희 기자】서울시가 지난해 시내 32개소 119안전센터 앞에 ‘소방차 전용 긴급출동 신호시스템’을 구축한 이후, 소방 긴급출동 차량의 출동시간이 평균 24초(30%)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차 전용 긴급출동신호시스템은 신고가 접수돼 출동 스위치를 누르면 119안전센터 앞 신호등과 연결되어 있는 신호기가 동시에 작동, 출동을 준비하는 동안 사전에 신호를 제어해 바로 도로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시는 소방 긴급출동 차량이 재난대응 황금시간을 지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14년 119안전센터 앞 ‘소방차 전용 긴급출동 신호시스템’ 32개소를 구축했으며, 출동시간 단축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2015년에 10개소를 추가 구축 중이다.

또한 2016년 13개소, 2017년 13개소 등 26개소를 추가로 구축, 총 68개소 구축을 마무리하고 면밀한 효과 분석을 통해 향후 소방차 전용 긴급출동 신호시스템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상시 혼잡한 도로에 위치한 119안전센터의 경우 긴급 출동 시 도로에 진입하기 위해 소방관이 나와서 수신호하거나 확성기로 수차례 안내하면서 교통 흐름을 통제했는데, 시간이 지체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방차 전용 긴급출동 신호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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