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강동구 상일동과 고덕주공아파트 인근에 멧돼지 무리가 출몰해 강동구가 ‘멧돼지 기동포획단’을 편성해 수색하는 등 멧돼지 포획 작전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강일동 상일동역 교차로 인근에서 발견된 멧돼지.

【의회신문=이윤희 기자】 추운 겨울이 다가오면서 멧돼지들이 월동준비를 위한 먹이활동을 활발하게 하며 산과 인접한 도심에 대거 출몰하고 있다.

서울 강동구청은 지난 21일 오후 강동구 고덕동의 한 아파트 단지 주변에 멧돼지 2마리가 출몰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강동구청 엽사에 의해 사살됐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3일 새벽에는 멧돼지 7마리가 떼 지어 몰려다닌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구청은 야생동물 포획수렵인 2명과 푸른도시과 직원들로 2개 조를 편성해 멧돼지 포획에 나서기도 했다.

구는 12월까지 멧돼지들의 먹이활동이 활발할 것으로 보고 명일근린공원 등 인근 산책로에 멧돼지 주의 현수막 등을 설치하고, 구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경북 군위경찰서에 따르면 21일 오후 군위군 소보면 내의리 용천사 맞은편 야산 6부 능선에서 남편과 함께 산행 중이던 50대 아내 이모 씨가 멧돼지의 습격을 받아 치료 중 사망했다. 이 씨는 허벅지와 종아리 등을 멧돼지에게 여러 차례 물려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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