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대회에서 1위는 초급부문 파티마(이란), 중급부문 오스만(터키), 고급부문 시낭(터키)씨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의회신문=문유덕 기자】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11일 이촌빌리지센터에서 한국어 강좌에 참여하고 있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2015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는 한국생활의 기본이 되는 한국어 습득과 구사능력 향상의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흥미와 관심도를 증진시켜 한국어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게 하고 빠른 한국정착을 돕기 위해 매년 개최한다.

시상은 초, 중, 고급부문으로 나눠 각 부문별 1위와 2위 1명씩과 참가상 2명씩 총 12명을 선발해 시상했다.

초급부문 1위는 파티마(이란), 2위는 이오다(일본)씨가 각각 수상했으며 중급부문 1위는 오스만(터키), 2위는 타카하시(일본)씨가 차지했다.

그리고 고급부문 1위는 시낭(터키), 2위는 시마자키(일본)씨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센터장 이시하라 유키코(石原 有希子)씨는 “올 한해 한국어교육을 통해서 배운 실력을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함께 공부하는 외국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를 격려하고 문화를 교류하는 의미가 더 크다”며 “앞으로도 공부도 열심히 하고 상호 교류도 활발히 해서 각자의 생활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성 구청장은 “최근 대중문화에 있어 한류 열풍이 대단한 상황에서 한국어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이 높다”며 “이런 관심이 대한민국에 대한 호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말하기 대회 등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용산구는 외국인이 많은 지역특성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이촌빌리지센터를 운영하면서 한국어강의를 지원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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