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신문=문유덕 기자】서울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11일 관내 무의탁 어르신들 중 보행이 불편한 32명을 추천받아 '실버카'(보행보조차)전달식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무의탁 어르신 보행보조기구 지원을 위해 ‘직원 걷기(big walk) 나눔’행사를 수개월 전부터 실천한 결과로 열리게 됐다.

전 직원이 동참한 이 행사는 10m당 1원이 적립돼 총 500만원의 성금을 모금했으며 관내 소재 삼화운수에서 이 금액에 해당하는 실버카를 후원했다.

걷기 나눔에 가장 많은 걸음을 기부한 3명의 직원은 김 구청장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으며 특히 김소영 전산정보과장은 2개월 동안 1000킬로미터 이상의 걸음을 기부해 화재가 됐다.

김 구청장은 우선 “뜻 깊은 행사를 가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동참해준 전 직원들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또한 참석한 어르신들께는 “집에만 있거나 누워 계시면 건강을 잃기 쉬우니 움직일 수 있을 때 걸음으로 건강을 유지하시기 바란다”며 “전달해드리는 ‘실버카’가 어르신들 건강유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리고 실버카를 후원한 삼화운수 대표는 “저희 아버지도 87세인데도 건강하시다”며 “건강 비결은 걷는데 있으니 실버카를 이용해 많이 걸어서 건강해 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달식이 끝난 후 ‘실버카’제작사로부터 조작 설명을 듣고 직접 운행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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