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신문=문유덕 기자】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마포실버영화관’을 운영해 구민, 특히 어른신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구는 2013년부터 매월 둘째, 넷째 월요일에 관내 어른신들과 소외계층,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영화를 무료로 상영해오고 있는데 오늘 그 마지막 영화가 막을 올렸다.

상영관을 찾는 주민들에게 많은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영화와 함께 트로트, 팝페라 등의 공연도 진행해 오고 있다.

지난 11월 9일에는 5명의 성악가와 피아니스트로 구성된 ‘엠디바’가 출연해 영화관을 찾은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그리고 23일에는 10명으로 구성된 ‘악기를 사랑하는 모임’이 출연해 섹스폰과 클라리넷 등의 악기로 다양한 가요를 공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상영관을 찾은 손 모(75세)씨는 “보러 올 때마다 느끼지만 정말 좋다”며 “여러 노인들과 같이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줘서 정말 좋다”고 만족해 했다.

또한 이 모(75세)할머니는 “무료한 시간을 즐겁게 보낼 수 있어서 할 때마다 온다”며 만족해 하면서도 “오후 4시 반이 넘어야 끝나기 때문에 이런 점이 조금 아쉽다”고 말했다.

마포구 문화사업팀 관계자는 “관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어른신들의 즐거움을 위해 내년에도 혹서기와 혹한기를 제외하고 3월부터 12월까지 변함없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내년도 상영작 선정은 마지막 상영 일에 주민들이 직접 보고 싶은 영화에 투표하면 다득표 순서로 선정해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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