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릉천에 신설된 공중화장실, 도심 속 하천미관을 고려해 세라믹 아트타일로 디자인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의회신문=곽홍희 기자】서울 정릉천을 이용하는 지역 주민들의 산책로가 더욱 편리해졌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정릉천 진입로에 인접한 제기1교 주변 제방도로에 공중화장실을 설치하고 제기2교 하부에는 다양한 물고기가 있는 친수공간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15일부터 개방한 화장실은 남성용과 여성용으로 구분 설치됐으며, 도심 속 하천미관을 고려해 세라믹 아트타일로 디자인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정릉천변 산책로 이용객은 물론 인근에 설치된 운동시설을 이용하는 주민들도 화장실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정릉천은 2012년 생태하천으로 조성되면서 지역 주민들의 산책 및 여가활동 공간으로 자리 잡았지만 주변에 화장실이 멀어 상당한 불편을 초래해 왔다.

동대문구는 화장실 설치장소 선정과 관련해 주민 간 의견 충돌이 발생하자 지속적인 면담과 설득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며 화장실 설치 사업을 완료했다. 이로써 정릉천변 공중화장실을 총 2개소로 늘려 주민 편의를 도모했다.

또한 구는 정릉천 제기2교 하부 친수공간을 새롭게 정비해 잉어, 미꾸라지, 메기, 버들치 등 다양한 종류의 어종이 서식하는 곳으로 변모시키고 정릉천을 찾는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구는 전문가 합동조사를 통해 서식어종을 정확히 파악하고 서식어종 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주변을 새롭게 정비할 계획이다.

구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릉천을 건강과 여가를 위한 힐링공간으로 조성해 구민 누구나 편히 쉴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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