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 진료실, 물리치료실, 테라피실도 만들어

▲ 종로노인복지관 조감도

【의회신문=문유덕 기자】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오는 18일 오후 2시에 종로노인종합복지관 증축공사를 알리는 기공식을 갖고 노인여가복지 공간을 마련한다.

종로구는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이 개관할 당시 회원수가 3314명에서 현재 8710명으로 2배 이상 증가하여 이용인원대비 복지관의 수용능력에 한계에 도달하여 종로노인종합복지관 증축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종로노인종합복지관 증축사업은 복지관 옆 부속창고(율곡로19길 17-8)가 있던 자리에 시행된다. 주로 제설장비를 보관하고 복지관에서도 후원물품 보관을 위해 일부 사용했으나 어르신들의 문화와 복지를 위한 공간으로 새로 태어난다.

종로구에서 2007년 개관한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은 어르신들의 복지증진과 노인 문화 발전을 위한 복지공간으로 어르신들이 보람되고 즐거운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전문적이고 다양한 노인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공사는 총 68억 9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약 18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7년 상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증축연면적 1,819.93㎡, 지하1층에서 지상4층 규모로 어르신들을 위한 목욕탕, 찜질방, 체력 단련실, 진료실, 물리치료실, 테라피실, 대강당(체육관 겸 공연장 224석), 전통 장류체험관, 장카페 등의 편의시설을 갖춰 어르신들이 편안히 쉴 수 있도록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96석이었던 경로식당을 144석으로 확장하며 특히 복지관이 위치한 이화동은 동네목욕탕이 없어 어르신들이 구에 목욕탕 설립을 간절히 요청했던 사항이다.

어르신들을 위한 목욕탕, 진료실, 테리피실 등 알찬 복지와 전통장류 체험관과 공연장 등 문화를 향유 할 수 있는 시설 마련으로 종로노인복지관이 지역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내는 행복 사랑방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구청장은 “어르신들을 조금이라도 기쁘게 해드리는 일이라면 종로구민 모두가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노인 인구가 늘어가는 시점에서 어르신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고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여 우리 곁의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아름다운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종로를 만들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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