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릉지역의 경제와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15일 개통된 정릉천 횡단교량.

【의회신문=곽홍희 기자】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는 정릉천 횡단교량을 완공하고 지난 15일 교량을 개통했다고 밝혔다.

성북구는 전통시장 시설현대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정릉시장 공동주차장’사업의 일환으로, 공동주차장과 정릉시장의 원활한 연결을 위해 정릉천을 횡단하는 폭 8.5m, 연장 13m의 교량인 개울다리를 건설했다.

정릉시장은 50여년의 역사를 가진 성북구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으로, 2010년 3월 인정시장으로 등록되었으며 현재까지 상권이 활발하게 형성되어있지만 시장 내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해 상인과 시장을 이용하는 주민은 물론 인근 주민들에게도 고민을 안겨왔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성북구는 주민의견 수렴 후 ‘정릉시장내 공동주차장 건립 계획’을 수립하여 서울시와 중기청의 문을 두드렸고, 2013년 6월 13일 사업에 대한 승인 및 지원을 최종 확정 받았다.

정릉시장 공동주차장 연결 교량사업은 2015년 12월 1일 완료했으며, 부지매입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정릉공동주차장 건립을 위한 공사를 착공하여 진행 중이다.

김영배 구청장은 “이번 교량 공사가 지역경제와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하는 기회라고 판단하고 위치선정 부터 교량명까지 주민의견에 귀 기울이고자 노력해 왔다”면서 “지역 주민 모두를 위한 공사인 만큼 안전하게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성북구는 다수의 주민설명회를 통해 교량을 현재의 위치로 정하는 한편 지역주민 박학선 님을 위촉하여 주민 참여 감독관제를 시행, 공사 중 발생하는 주민불편사항을 사전에 예방하고 다양한 주민의견을 반영하여 ‘개울다리’로 교량명을 제정하는 등 투명한 행정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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